‘SKT 최다승’ 최경주 “무심타법으로 4승 도전”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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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6-05-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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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17일인천영종도스카이72골프장오션코스에서열린연습라운드도중마니아리포트취재진과만나인터뷰를하고있다.영종도=조원범기자
[영종도=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마음을 비울수록 잘 되는 걸 알면서도 그동안은 코스에 나오면 나도 모르게 욕심이 과했다.”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46.SK텔레콤)가 올 시즌 처음 국내 팬들 앞에서 샷을 날린다. 19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 코스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다.
최경주는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직후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17일 새벽 4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최경주는 오전에 휴식을 취한 뒤 오후 1시부터 9홀 연습 라운드에 나섰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 총 16차례 출전해 최다승인 3승을 거뒀다. 그는 연습라운드 도중 마니아리포트 취재진과 만나 평소 그의 철학인 ‘빈 잔’과 ‘무심타법’을 이번 대회 전략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경주의 애창곡은 남진의 ‘빈 잔’이다. 그는 “잔을 비워야 새로 채울 수 있는 것처럼 골프도 마음을 비워야 발전도 있고, 굿 샷이 나온다”고 말하곤 한다.

최경주는 “매년 불발이 되고 있지만 4승에 대한 목표는 변함이 없다”면서 “마음을 비울수록 잘 되는 걸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욕심이 과했다”고 했다. 이어 “이 때문에 생각하지도 못한 샷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고, 너무 집착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리듬이 흐트러졌다. 이번에는 마음을 비우고 즐기겠다. 그러다 보면 4승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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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라운드도중샷을날리고있는최경주.영종도=조원범기자


이날 위창수, 염은호, 아마추어 이원준과 동반 라운드를 한 최경주는 후배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최경주) 재단에서 꿈나무 육성도 하고 있는데 후배들과 같이 치면 항상 재밌다. 그동안 봐왔던 모습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면서 “상호 존중을 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되 기죽지 않고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했다.

최경주는 평소 고민한 국내 남자 골프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17년을 보내면서 많은 생각을 해봤다”고 운을 뗀 뒤 “서로에 대한 배려가 없었기에 국내 남자 골프가 침체기를 겪고 우리가 힘들어 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선수, 협회, 그리고 스폰서가 서로에 대해 배려를 할 때 투어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다”며 “상호 관계가 원활하고, 이런 게 모두 어우러졌을 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리우올림픽 감독으로 선임된 최경주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이 최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내 역할이다. 한 팀이 돼서 국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며 “이번 대회에도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바란다”고 했다.

영종도=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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