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승부사’ 강경남, 통산 10승 발판 마련

매일오픈 첫날 6언더파 공동 2위...김진성 8언더파 '깜짝 선두' 김대현은 1언더파 공동 44위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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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6-05-1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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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남이매일유업오픈1라운드17번홀러프에서두번째샷을날리고있다.유성=한석규객원기자(JNA골프)
[유성=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돌아온 승부사’ 강경남(33.슈퍼두퍼)이 국내 통산 10승을 달성할 발판을 마련했다.

강경남은 12일 대전 유성구 유성 골프장(파72.679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매일유업 오픈 첫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몰아쳤다. ‘깜짝 선두’로 나선 김진성(27.8언더파)에 2타 뒤진 공동 2위다.

강경남은 지난해 군 제대 후 이번이 세 번째 대회 참가다. 개막전이었던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컷 탈락을 했던 그는 지난주 매경 오픈에서 공동 30위에 오르며 서서히 실전 감각을 회복하고 있다.

이날 10번홀부터 출발한 강경남은 첫 홀에서 10m 이상 거리에서 버디를 잡은 뒤 12~13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꿨다. 14번홀에서 1타를 더 줄인 그는 후반 들어 2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냈다. 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 버디로 만회한 뒤 7~9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막판 8번홀 버디는 3m, 9번홀 버디는 6m 거리에서 성공할 정도로 퍼팅감이 좋았다.

강경남은 경기 후 “라운드를 할 때 나름대로 생각한 그림이 있는데 오늘은 그대로 다 됐다”면서 “다음 주 일본 대회에 출전에 앞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는 생각으로 나왔는데 첫날부터 너무 잘 됐다”며 만족해했다. 이어 "올해 일본에서는 첫 우승을 거두고, 국내에서도 승수를 추가해 통산 10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스쿨을 15위로 통과해 올 시즌 한국과 일본 투어를 병행한다.

강경남은 한때 ‘게으른 천재’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군 전역 후 ‘연습 벌레’가 됐다고도 했다. 그는 “연습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미처 몰랐다. 최근에는 5시간 이상 퍼팅과 어프로치 연습을 한다”면서 “매 시합, 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실력이 향상되는 걸 느끼기에 더욱 열심히 한다”고 했다.

‘무명’ 김진성은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딱 1개로 막아내며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8언더파는 김진성의 개인 최저타다. 종전은 5언더파였다. 김진성은 “첫날 선두는 처음이라 얼떨떨하다”면서 “주위에서 언제 우승하느냐고 물어보는데 일단은 우승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고 남은 라운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김진성은 2009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지만 별 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는 “2012년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차원에서 입대를 했고, 전역 후 연습을 꾸준히 했다. 아직 차근차근 밟고 올라가는 단계”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도 지난해에 나왔다. 바이네르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김태훈(31.신한금융그룹)을 비롯해 손준업(29), 이경준(21)도 6언더파를 쳐 강경남과 함께 공동 2위에 포진했다.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최진호(32.현대제철)는 5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7위에 포진했다.

‘베테랑’ 김대섭(35.NH투자증권)은 막판 2개 홀에서 더블보기와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2언더파로 첫날을 마쳤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김형성(36.현대자동차)도 2언더파 공동 34위다. 디펜딩 챔피언 김대현(28.캘러웨이)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군인 신분으로 출전 중인 허인회(29) 등과 함께 1언더파 공동 44위다.

한편, 강민석(25)은 파3 13번홀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는 “155m 거리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그대로 들어갔다. 햇빛 때문에 잘 보지 못했는데 갤러리들의 함성 소리를 듣고 알았다”고 했다. 공식 대회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한 강민석은 부상으로 일본 샷포르 여행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그는 “부모님 여행을 보내드리겠다”고 했다.

유성=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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