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김대현 vs ‘설욕’ 이태희

매일유업오픈 12일 개막...김대현 "공격 골프로 2연패", 이태희 대상 2연패 발판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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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6-05-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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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오픈에서대회2연패를노리는김대현(왼쪽)과대상2연패발판을노리는이태희.사진편집=박태성기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국내 대표적인 장타자 김대현(28.캘러웨이)은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매일유업오픈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선언했다. 통산 3승에서 4승으로 넘어오는데 1079일이 걸렸다. 그 시간 동안 그는 기존의 장타에 전략까지 겸비했다.

김대현은 12일 대전시 유성 골프장(파72.6796야드)에서 개막하는 매일유업오픈에서 다시 한 번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 대회는 당초 하반기에 열렸지만 올해는 일정을 앞당겨 5월에 치러진다. 대회 열리는 유성 골프장은 전장은 길지 않지만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어 정교한 샷이 요구된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대현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는 다른 때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아서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껴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는 그래서 일반 다른 대회와 같다는 생각으로 마음 편안히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서 좀 더 과감하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대상을 차지한 이태희(32.OK저축은행)는 설욕을 준비 중이다. 그는 지난해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치며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는 등 3라운드가지 선두를 유지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지만 최종일 김대현의 기세에 막힌 아픔이 있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대상 2연패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대상 2연패는 최경주(2002~2003년) 이후 13년 만의 도전이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병행하는 김형성(36.현대자동차)의 최근 샷 감각도 예사롭지 않다. 올 시즌 일본에서 두 차례 톱10에 입상한 그는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공동 8위에 올랐다. 국내 3승과 일본 4승을 기록 중인 김형성은 올해 우승 물꼬를 이번 대회에서 튼다는 전략이다.

초대 챔피언 황중곤(24)을 비롯해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우승자 최진호(32.현대제철)도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황중곤은 일본에서 2승을 거뒀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우승이 없다. 그는 1회 대회가 열렸던 2014년 우승, 지난해 공동 2위 등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자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태훈(31.신한금융그룹)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노장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시즌 개막전 첫날 KPGA 최고령 홀인원 기록(51세7개월17일)을 작성한 ‘부산 갈매기’ 신용진(52.히로아키골프)과 통산 5승의 박도규(46), 역대 최고령 시드전 합격 기록(50세4개월7일)을 세운 박부원(51.링스), 그리고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의 재기를 도운 모중경(45) 등이 ‘올드 팬’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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