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리키 파울러, 통산 4승 부푼 꿈

웰스파코 3라운드서 1타 차 단독 선두...재미교포 제임스 한 2타 차 공동 3위서 역전 기대

2016-05-08 13:04

▲리키파울러자료사진.AP뉴시스
▲리키파울러자료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세계 랭킹 5위 리키 파울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 달성을 위한 기대를 부풀렸다.

파울러는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장(파72.7575야드)에서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개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보탰다. 중간 합계 9언더파를 적어낸 그는 로베르토 캐스트로(미국.8언더파)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파울러는 이로써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4승째를 기록하게 된다.

재미 교포 제임스 한(35)도 역전을 노리고 있다. 그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를 적어낸 제임스 한은 파울러에 2타 뒤진 공동 3위다. 제임스 한은 지난해 2월 노던 트러스트 오픈 연장전에서 승리,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두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제임스 한은 우승 당시 골프용품 매장과 신발 가게에서 힘들게 일했던 경력을 털어 놓아 화제가 됐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타를 잃고 1언더파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후 한 달여 만에 출전한 매킬로이는 실전 감각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17번홀(파3)에서 홀까지 25m나 되는 슬라이스 라인에서 멋진 버디를 성공해, 팬 서비스를 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는 중간 합계 이븐파 공동 36위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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