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깜짝 선두’ 장원주 ‘바람 불어 좋은 날’

교촌레이디스 첫날 3언더파 배선우와 공동 선두...고진영 1언더파, 이정민과 김민선은 3오버파 '주춤'

2016-05-06 18:24

▲장원주가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첫날8번홀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군산=박태성기자
▲장원주가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첫날8번홀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군산=박태성기자
[군산=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루키’ 장원주(20.대방건설)는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3번 컷 탈락을 했다. 컷을 통과한 한 번의 성적도 공동 65위로 저조했다.

장원주는 그러나 6일 전북 군산의 군산 골프장(파72.6490야드)에서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첫날 ‘깜짝 선두’로 나섰다. 바람이 부는 가운데 버디만 3개를 골라내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신장 171cm의 큰 키에 서구적인 마스크를 가진 그는 2, 5, 7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오후 들어 바람이 더 거세졌지만 그는 후반 들어서도 타수를 잃지 않고 끝까지 잘 버텼다. 장원주는 경기 후 “평소에는 바람을 이기려는 스타일인데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오늘은 바람을 이용했더니 스코어가 좋았다”며 1라운드 선전의 비결을 설명했다.

배선우(22.삼천리)도 3언더파를 쳐 장원주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소영(19.롯데), 김지현(25.롯데), 최혜용(26.BNK금융그룹), 박지영(20.CJ오쇼핑) 등이 1타 차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1.넵스)도 1언더파 공동 7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지현(25.한화)은 파3 4번홀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역시 1언더파 공동 7위다.

최근 3개 대회에서 3위-준우승-준우승을 기록한 김민선(21.넵스)과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이정민(24.비씨카드)은 3오버파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무릎 부상으로 필드 떠났다 9개월 만에 복귀한 허윤경(26.SBI저축은행)은 실전 감각이 떨어진 탓에 5오버파로 부진했다. 공동 75위다.

군산=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