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잇따른 올림픽 불참’에 매킬로이 “골프 퇴출 걱정”

애덤 스콧, 루이 우스트히즌, 샬 슈워츨, 비제이 싱, 마크 레시먼 불참 선언...퇴출 우려 목소리 커져

2016-05-05 16:36

▲로리매킬로이자료사진.AP뉴시스
▲로리매킬로이자료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퇴출당할 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정상급 선수들의 잇단 불참 선언에 대한 비판이다.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을 앞둔 5일(한국시간) “요즘 골프 선수들이 올림픽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다음 올림픽에도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남아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지난달 애덤 스콧(호주)을 시작으로 루이 우스트히즌, 샬 슈워츨(이상 남아공), 비제이 싱(피지) 등이 잇따라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마크 레시먼(호주)도 이날 불참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개인 일정 때문에 참가를 거부한 경우도 있고, 레시먼처럼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선수도 있다. 레시먼의 아내는 지난해에도 독성 쇼크 증후군으로 죽음 직전까지 갔다.

골프는 112년 만에 이번 리우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남을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스콧을 비롯한 정상급 선수들의 불참 선언이 이어지자 퇴출에 대한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매킬로이에 앞서 남아공의 골프 전설 개리 플레이어와 ‘황금 곰’ 잭 니클라우스도 골프의 올림픽 퇴출 가능성을 경고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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