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연승행진 ‘3’에서 멈춘 박성현

KG이데일리오픈서 4승 좌절...둘째날 퍼팅 부진에 발목

2016-05-01 16:15

▲박성현이KG이데일리오픈최종3라운드16번홀에서홀아웃을하고있다.용인=박태성기자
▲박성현이KG이데일리오픈최종3라운드16번홀에서홀아웃을하고있다.용인=박태성기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장타 여왕’ 박성현(넵스)의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췄다.

박성현은 1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최종일 3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박성현은 4연승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박성현은 이 대회 전까지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거둬 승률 100%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앞당겨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국내 무대 복귀전이었던 삼천리 투게더 오픈과 지난주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대세’로 자리 잡았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박성현은 그러나 첫날 아이언 샷 감각이 떨어진 데 이어 둘째 날에는 퍼팅 감각이 무뎌져 타수를 크게 줄이지 못했다. 특히 2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친 게 타격이 컸다.

최종일 10번홀부터 출발한 박성현은 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으나 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여전히 상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박성현은 이 대회 직후 잠시 일본 원정길에 나선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 출전한다. 이후 곧바로 복귀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부터 국내 일정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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