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은 1일 일본 시즈오카현 그랑필즈 골프장(파72.6562야드)에서 열린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탰다. 최종 합계 5언더파로 후쿠시마 히로코(일본)와 동타를 이룬 김하늘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파를 지킨 후쿠시마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지난 3월 악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김하늘은 연장 첫 홀에서 1m 거리의 파 퍼터를 놓쳐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여자골프는 또한 지난주 안선주에 이어 2주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만 38세의 나이에 첫 우승을 차지한 후쿠시마는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자매 우승 골퍼’의 기쁨을 누렸다. 언니 후쿠시마 아키코는 JLPGA 투어에서 24승을 거뒀다. 이보미(28)는 합계 4언더파 3위에 올랐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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