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찰리 호프먼, 텍사스오픈 우승...통산 4승

18번홀 끝내기 버디, 1년5개월 만에 승수 추가...김민휘 29위, 강성훈 42위, 최경주는 51위

2016-04-25 09:16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찰리 호프먼(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민휘(24)가 공동 2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호프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샌안토니오 TPC(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보탰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호프먼은 패트릭 리드(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2014년 11월 OHL 클래식 이후 약 1년5개월 만에 우승이다. 통산 4승째. 우승 상금은 111만6000달러(약 12억7000만원)이다.

이날 승부는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짜릿한 승부였다. 17번 홀(파4)까지 호프먼과 리드는 1타 차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추격을 벌이고 있던 리드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로 보낸 데 이어 세 번째 샷을 홀 30cm 거리에 붙이면서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반면 동반 플레이를 펼친 호프먼은 두 번째 샷을 벙커로 보내 위기를 맞았다. 세 번째 샷도 홀 2.7m 거리에 떨어져 자칫 연장전에 끌려갈 위기를 맞았다. 호르먼은 그러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환호했다.

호프먼은 경기 후 “힘든 우승이었다”며 “선두를 잡은 후 끝까지 지켜 우승해 기쁘다”고 했다. 통산 5승째를 노렸으나 준우승에 머문 리드는 “오늘 짧은 거리의 퍼트를 많이 놓쳤다.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리키 반스(미국)는 2타를 잃어 9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재미동포 마이클 김(23)이 6언더파 공동 21위에 올랐고, 김민휘(24)는 4언더파 284타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강성훈(29)은 2언더파 공동 42위, 최경주(46.SK텔레콤)는 1언더파 공동 51위에 올랐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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