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최진호, KPGA 개막전 우승...통산 5승째

동부화재오픈 17언더파 정상...이창우 단독 2위, 김대섭 공동 4위

2016-04-24 16:15

▲최진호가24일열린KPGA투어2016시즌개막전인동부화재프로미오픈최종4라운드10번홀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포천=한석규객원기자(JNA골프)
▲최진호가24일열린KPGA투어2016시즌개막전인동부화재프로미오픈최종4라운드10번홀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포천=한석규객원기자(JNA골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최진호(32.현대제철)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16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정상에 올랐다.

최진호는 24일 경기도 포천의 대유 몽베르 골프장 브렝땅-에떼 코스(파72.7126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를 보탰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최진호는 이창우(23.CJ오쇼핑.14언더파)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최진호는 이로써 지난해 5월 SK텔레콤 오픈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최진호는 비교적 여유 있는 개막전 우승컵을 안았다. 전날 일몰로 15번홀까지 마쳤던 최진호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재개된 3라운드 잔여 3개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3라운드를 마친 시점에 공동 2위권 선수들에 6타 앞서 있던 최진호는 4라운드에서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진호는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후반 들어 10~11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은 최진호는 14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이 때 2위권과 5타 차여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최진호는 1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밀려 아웃오브바운스(OB) 구역으로 나가는 바람에 더블 보기를 기록했지만 승부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최진호는 경기 후 “2위와 타수 차가 많이 난 상황에서 4라운드를 시작했는데 오히려 긴장이나 부담이 더 됐다”며 “개막전 우승으로 올해 다승 기회를 잡은 만큼 승수를 더 추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창우는 13번홀까지 3타를 줄인 뒤 14번홀에서 이글을 잡아 최진호를 4타 차로 추격했지만 15번홀(파3) 보기로 추격의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이창우는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2위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변진재(27.미르디엔씨)가 13언더파 단독 3위에 올랐다. ‘베테랑’ 김대섭(35.NH투자증권)과 지난해 준우승자 박효원(29.박승철헤어스튜디오)는 12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