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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크라우드 펀딩이 만나면?

넵스, 와디즈와 손잡고 넵스 헤리티지 2016 크라우드 펀딩 진행

2016-04-06 13:28

▲지난해열린KPGA투어넵스헤리티지이미지.사진_마니아리포트DB
▲지난해열린KPGA투어넵스헤리티지이미지.사진_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이학 기자]프로골프대회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변신을 꿈꾸고 있다. 대중과 함께 프로골프 대회를 만들고 함께 즐기는 문화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신을 꿈꾸는 주인공은 넵스 헤리티지 2016. 넵스(대표 정해상)는 오는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KPGA투어 넵스 헤리티지 2016 대회에 크라우드 펀딩을 접목, 새로운 가치창조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넵스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5월 18일까지 [대한민국 남자골프를 디자인해주세요, 넵스 헤리티지 2016]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넵스의 '남다른' 생각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 남자골프대회로 전향하기 전 KLPGA투어를 개최할대도 '예술'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행사로 골프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해 처음 열린 KPGA투어 넵스 헤리티지 역시 남다른 발상으로 주목받았다. 갤러리티켓 및 기념품 판매금액을 상금증액에 반영하면서 팬과 함께 만들어가는 대회로 자라잡는 데 성공했다.

모티브는 '명인열전'으로 불리는 미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마스터스 대회를 운영하는 오거스타내셔널 측은 갤러리티켓과 기념품 판매수익 등 대회 운영수익을 바탕으로 총상금을 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크라우드 펀딩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영화 '귀향'과 '인천상륙작전' 그리고 '연평해전' 역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작, 개봉됐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팬 등 대중의 힘을 모아 결과물을 만들어낸 예라 할 수 있다.

프로골프대회에 접목되는 크라우드 펀딩. 색다른 시도인만큼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골프팬이라면 높은 만족감에 대한 기대를 해볼만 하다.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들에게는 입장권을 비롯한 다양한 기념품 패키지를 제공하고 지지서명에 참여만 해도 던킨도넛 아메리카도 기프트콘을 받을 수 있다.

한국남자골프무대가 대중과 함께하며 스스로 자립하며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기 위한 새로운 도전. '넵스 헤리티지 2016' 크라우드 펀딩이 시작됐다.

미디어 콘텐츠팀 이학 기자 leeha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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