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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전)인지한테 안 좋은 모습 보여줘 미안” 사과

2016-03-07 09:39



장하나 “(전)인지한테 안 좋은 모습 보여줘 미안” 사과
[마니아리포트]장하나(24.비씨카드)가 전인지(22.하이트진로)에게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6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챔피언스 우승 직후 마니아리포트와 가진 영상 인터뷰에서다.

장하나와 전인지 측은 이번 대회 기간 전인지의 부상과 관련해 감정싸움 양상을 보였다. 지난 1일 대회에 출전하려고 싱가포르에 입국하던 전인지는 공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다 뒷사람이 놓친 가방에 부딪혀 부상을 당했다. 전인지는 MRI 촬영 결과 꼬리뼈 척추 부근 근육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고, 결국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가방의 주인은 공교롭게도 장하나의 아버지였던 것으로 밝혀지며 논란이 됐다. 양측은 이후 “진정한 사과가 없었다”(전인지 측) “수차례 사과를 했다”(장하나 측)며 맞섰다.

장하나는 우승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전인지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뗀 뒤 “선수로서 굉장히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이번 시합에서 (전)인지한테 안 좋은 모습을 보여 준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장하나가 말한 ‘안 좋은 모습’이란 부상을 둘러싼 양측의 감정싸움을 말 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하나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LPGA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을 해 주시기 바란다. 전인지 또한 빨리 완쾌돼 좋은 모습으로 투어를 뛰었으면 좋겠다. 다음 시합에서 전인지와 좋은 모습 보여 주겠다”고 했다.

촬영=조원범 기자, 편집=안상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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