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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김해림 “내년엔 우승상금 반드시 기부”

2015-11-30 17:45

▲김해림(앞줄왼쪽)이기부금전달식을갖고기념촬영을하고있다.사진=롯데제공
▲김해림(앞줄왼쪽)이기부금전달식을갖고기념촬영을하고있다.사진=롯데제공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내년에는 반드시 우승해 상금 기부 약속을 지키고 싶다.”

‘기부천사’ 김해림(27.롯데)이 올해도 상금의 10%를 이웃돕기를 위해 내놓으며 내년 희망을 이렇게 밝혔다. 김해림은 30일 부산시 해운대구 아동복지시설 박애원을 방문해 아동복지기금 1900만원을 전달했다. 박애원은 저소득가정 아동 50여명이 이용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올해 4억17000만원을 상금으로 받은 김해림은 청주 사랑의 열매에 3000만원을 낸 데 이어 이날 기부 상금 10% 기부 약속을 지켰다.

김해림은 2009년부터 매년 상금의 10%를 기부해 오고 있다. 지난해 기부금 1억원을 넘겨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를 뛸 때에도 상금에서 10~20만원씩 떼어내 기부를 했던 김해림은 첫 우승 상금 전액도 기부하기로 이미 약속했다.

김해림 소속사인 롯데도 이날 기부 취지에 공감해 박애원 아동 학습 지원을 위한 컴퓨터를 전달했고, 김해림의 팬클럽인 해바리기 회원들도 성금 1000만원을 박애원에 기부하고 청소 등 봉사활동도 펼쳤다.

김해림은 “처음에는 부모님 권유로 작은 기부활동부터 시작했다”며 “계속 하다 보니 좋은 일을 한다는 뿌듯함을 느꼈고 스스로에게도 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 이제는 직접 찾아서라도 기부활동에 나선다. 반드시 우승해 상금 기부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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