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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한국기록 31년 보유' 서말구 교수 별세

2015-11-30 11:04

31년 동안 육상 100m 한국기록을 보유했던 서말구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세상을 떠났다.

대한육상연맹은 30일 "서말구 교수가 새벽 심장마비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향년 61세.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차병원에 마련됐다.

서말구 교수는 100m의 상징이었다. 1979년 멕시코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세운 10초34의 100m 한국기록은 2010년 6월7일 김국영(10초23)에 의해 깨질 때까지 누구도 접근하지 못했다. 무려 31년 동안 깨지지 않은 기록이었다.

특히 서말구 교수는 1984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롯데는 빠른 발을 이용한 대주자로 서말구 교수를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육상과 야구는 달랐다. 결국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트레이너로만 일했다.

지도자로서도 한국 육상 발전에 기여했다. 2009년 한국 육상 대표팀 총감독을 역임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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