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별들의 전쟁’ LPGA팀 여유 있게 승리

챔피언스 트로피서 14대10으로 KLPGA 팀에 승리...유소연 MVP

2015-11-29 17:32

▲LPGA팀선수들이챔피언스트로피우승후모자를날리며기뻐하고있다.부산=박태성기자
▲LPGA팀선수들이챔피언스트로피우승후모자를날리며기뻐하고있다.부산=박태성기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자매들끼리의 대항전에서 LPGA 팀이 우승했다.

박인비가 이끄는 LPGA 팀은 29일 부산 기장의 베이사이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최종 3라운드에서 6.5점을 추가했다. LPGA 팀은 최종 합계 14점을 기록해 10점에 그친 KLPGA 팀을 눌렀다.

LPGA 팀은 대회 첫날 포볼(2명이 각자의 볼로 플레이하는 방식)에서 4점을 획득했고, 둘째 날 포섬(2명이 1개의 볼로 플레이하는 방식)에서는 3.5점을 추가하면서 일찌감치 KLPGA 팀을 압도했다. 이날 싱글매치플레이에서는 5승3무4패를 거두며 승점 6.5점을 추가했다.

LPGA 팀에서는 김세영을 비롯해 신지은, 이미향, 김효주, 유소연이 승리를 거뒀고, KLPGA 팀에서는 고진영과 박결, 김민선, 박성현이 승점 1점씩을 보탰다. 백규정-김보경, 박희영-이정민, 최운정-안신애(이상 LPGA-KLPGA 순)의 맞대결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유소연은 LPGA 팀의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유소연은 첫날 포볼에서는 무승부, 둘째 날 포섬 승리, 마지막 날 싱글매치 승리 등 2승1무를 기록했다. 김효주도 포볼 승리, 포섬 무승부, 싱글매치 승리로 2승1무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동점일 경우 마지막 날, 둘째 날, 첫째 날 성적 순으로 MVP를 선정한다는 규정에 따라 유소연이 MVP를 차지했다. KLPGA팀에서는 박성현이 2승1무로 MVP에 올랐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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