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티업비전 체험기]“요거 할수록 재밌네”

아마추어 골퍼 20명, 티업비전 아이템전 체험기

2015-11-17 14:30

▲티업비전을체험중인아마추어골퍼들.사진_조원범기자
▲티업비전을체험중인아마추어골퍼들.사진_조원범기자
[마니아리포트 이학 기자]'스포츠와 게임을 넘나드는 스크린골프?' 푸른 필드를 누비던 골프시즌이 끝났다. 아쉽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다. 겨울은 스크린골프의 계절이다.

뻔한 스크린골프가 아닌 색다른 스크린골프를 경험하기 위해 아마추어 골퍼 20명이 마음골프의 티업비전을 체험해봤다. 개그맨 이경규가 등장한 광고가 화제가 될 만큼 눈에 띄는 '아이템전'으로 무장한 티업비전을 경험한 아마추어들의 평가를 들어봤다.

마니아리포트는 지난 12일 마음골프 티업비전을 체험하기 위해 아마추어골퍼를 모집했다. 국내 최대 규모 골프동호회 골프마니아클럽 회원 중 연령대는 물론 구력과 실력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였다. 남성 18명에 여성골퍼 2명으로 꾸려진 체험단에는 구력 1년 미만부터 10년 이상까지, 그리고 초보골퍼부터 싱글 핸디캐퍼까지 다양했다.

티업비전을 체험해본 이들에게 던진 질문 첫 번째는 바로 티업비전의 경험여부였다. 의외로 많은 숫자가 티업비전을 이용해봤다고 답했다. 전체 참가자 중 45%가 티업비전 경험자였다.

두 번째 질문은 스크린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해상도. 물론 해상도는 장비의 사용기간이나 현지 사정 등에 따라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스크린골프를 이용할 때 무엇보다 우선인 게 해상도라고 사용자들은 입을 모았다.

참가자 중 절반인 50%의 참가자들은 티업비전의 해상도에 대해 타 업체와 큰 차이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러나 타 스크린골프의 화질보다 떨어지는 것 같다는 의견도 45%로 나타났다.

이번에는 센서의 정확도. 센서는 스크린골프의 성능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다. 참가자 중 75%는 비교적 정확하다는 쪽에 표를 던졌다. 필드와 똑같다는 의견도 소수 있을 정도로 평가가 좋았다. 그러나 모두가 만족하기는 힘들었다. 라운드 도중 센서가 감지를 못하는 경우가 발행하기도 한 터라 ‘신뢰하기 힘들다’에 표를 던진 참가자도 있었다.

티업비전이 야심차게 준비한 '아이템전'에 대한 평가는 어땠을까. 재미있다는 의견이 60%(매우 재미있다 10%, 재미있다 50%)에 달했다. 일단 차별화에는 성공한 모양새다.

그러나 '리얼'을 추구하는 기존 스크린골프에 익숙한 참가자들은 아이템전 모드 보다 일반모드가 더 재미있다는 의견을 남겼다. 티업비전은 아이템전은 물론 기존 스크린골프처럼 일반모드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아이템전은 말 그대로 게임 중 아이템을 사용해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카드다. 속칭 '아이템빨'로 실력을 넘어설 수 있다. 단순한 스포츠에 게임의 재미를 더해 실력과 상관없이 스크린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스크린골프에 대한 접근에 따라 평가도 엇갈렸다. 필드골프 대체용으로 스크린골프를 이용하는 골퍼들은 '신성(?)'한 스포츠에 게임성이 강해지는 걸 불편해 했지만 지인, 친구들과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기는 참가자 중에는 '아이템전'의 재미에 푹 빠진 이도 있었다. 특히 스코어보다 재미를 추구하는 골퍼, 싱글 핸디캐퍼 보다는 초보골퍼들이 아이템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놨다.

[티업비전 체험기]“요거 할수록 재밌네”
골프를 시작한 지 6개월 미만의 초보골퍼로 이번 체험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는 "초보라서 그런지 골프가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티업비전 아이템전을 통해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실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지만 어렵게만 느껴지다 보면 흥미도 떨어질 수 있다. 티업비전이 좋은 흥밋거리를 안겨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템전 체험 후 참가자들은 다양한 아이템전 아이디어까지 쏟아냈다. 상대방이 쓴 아이템을 일거에 무력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 무력화 아이템은 물론 어프로치 블랙홀과 파5홀 2온찬스와 비거리 찬스 등 갖가지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했다.

골프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필드에서 직접 클럽을 휘두르고 볼을 때리는 필드골프는 물론 스크린골프에 이어 손안에 휴대폰 게임으로도 골프를 즐길 수 있다.

티업비전은 아이템전을 통해 스크린골프에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컴퓨터와 휴대폰으로 즐기던 게임 속 '아이템'을 스크린골프에 적용한 셈이다. 몸으로 하는 골프게임이라는 표현이 적당해 보인다.

올 겨울에는 색다른 스크린골프를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 참가자 중 75%는 앞으로도 티업비전을 이용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고 이중 15%는 꾸준히 이용하겠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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