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TOUR]한지훈,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하던 날

유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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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5-04-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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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지난 5일 끝난 2014-15 kt금호렌터카 WGTOUR 챔피언십에서는 오랜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선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로 한지훈(27)입니다. 한지훈은 초대 시즌인 2012-13시즌 3승을 거둔 '원조 강자'입니다. 장타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GTOUR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지난 시즌 2승을 거두며 꾸준히 강자의 면모를 지켜왔지만 올시즌 들어서는 주춤했습니다. 달라진 외모로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게 전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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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훈은 전날 1라운드에서 트리블보기에도 불구하고 버디 10개를 쓸어담으며 7언더파를 기록,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그린적중률은 50%대에 불과했으나 그린에 적중한 홀에서는 버디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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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열린 최종라운드. 1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한지훈은 2번홀(파5)에서 아웃오브바운스(OB)로 타수를 까먹었습니다. 하지만 침착함을 유지한 한지훈은 7, 8, 9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단독 선두로 마무리했습니다. 2타 차 단독 2위로 따라붙은 이은지 외에는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어 비교적 어렵지 않은 우승이 예상됐습니다.

후반 들어 이은지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번갈아 적어내며 1타 줄이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한지훈은 10번홀(파4)과 13번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낸 후 남은 홀들을 파로 마무리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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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한지훈은 올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1년 3개월만에 통산 6승째를 거두며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우승 상금 2000만원을 획득해 상금 랭킹 2위로 올라섰고 누적 상금 부문에서 여자 선수로는 최예지(20.온네트)에 이어 두 번째로 1억원을 넘긴 선수가 됐습니다.

한지훈은 "전에는 우승을 여러 차례, 그 것도 어렵지 않게 해서 항상 우승할 것 같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최근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뭔가 이루고자 하다보니 플레이가 잘 안 됐다는 게 이유입니다. 한지훈은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플레이했더니 오랜만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우승 요인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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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훈은 2012-13시즌 3승을 거두고도 상금 랭킹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2승을 거둔 지난 시즌에 이어 챔피언십 우승이 유일한 올 시즌에도 마찬가지로 상금 랭킹 2위로 마무리했습니다. 한지훈은 "두 달 후 시작하는 다음 시즌에는 상금왕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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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WGTOUR 2014-15시즌은 마무리가 됐습니다. 전체적으로 돌아보면 이번 시즌은 '최예지의 시즌'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최예지의 독주가 돋보였습니다. 시즌 6승을 거두면서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 최저타수상까지 주요 타이틀을 휩쓸었습니다. 여기에 한지훈이 챔피언십 우승으로 부활을 알리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2015-16시즌은 두 달 후인 6월 막을 올립니다. 'WGTOUR 여제'에 등극한 최예지가 독주를 이어갈지, 한지훈이 대결 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강자가 탄생할 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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