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절친한 친구인 노타 비게이 3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120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즈의 마스터스 출전 가능성은 50대50"이라고 내다봤다. 인디언 골퍼인 비게이는 우즈와 스탠퍼드대 골프팀을 함께 한 20년지기 친구로 미국 골프채널의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다.
비게이는 "3주 전만 해도 마스터스 출전 확률은 10%에 불과했지만 우즈의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단순히 스윙의 문제가 아니다. 멘탈 게임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시간을 두고 쇼트게임이나 흐트러진 스윙 등 여러가지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했으면 한다.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한 발 물러서있는 것도 좋다"며 "지난주 우즈와 얘기를 나눴는데 내 조언에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달 6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 도중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이후 경기력이 최상의 수준이 될 때까지 투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현재 우즈의 세계랭킹은 96위까지 떨어졌다. 다음주에는 100위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마스터스 전 샷 감각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은 다음주 열리는 셸휴스턴오픈 뿐이다. 우즈는 2009년 섹스 스캔들 이후 이듬해 마스터스를 복귀전으로 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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