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버지와 함께 그 곳에 다녀온 것은 처음이었다"며 "45홀을 돌았고 비싼 포도주도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마스터스는 매킬로이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무대다. 마스터스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다음달 1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2년 PGA챔피언십, 지난해 7월 디오픈을 제패했다. 현재까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잭 니클로스(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벤 호건, 진 사라젠,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5명뿐이다.
한편 매킬로이는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제이슨 데이(호주), 리키 파울러(미국)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매킬로이와 우승컵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버바 왓슨(미국)은 갑자기 숨진 친구의 장례식에 참석하게 돼 이번 대회에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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