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매킬로이, 우즈 밀어내고 비디오게임 '새 얼굴'

2015-03-17 15:19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밀어내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비디오게임의 새 모델이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 미국의 게임 배급사 일렉트로닉아츠(EA)가 매킬로이를 모델로 한 새로운 비디오게임 '더 로리 매킬로이 PGA 투어'를 오는 6월 출시한다고 전했다.

16년 만의 모델 교체다. 우즈는 1999년 '타이거 우즈 PGA 투어 99'로 처음 EA 게임에 등장해 그 자리를 지켜왔으나 2013년 이후 부진하면서 게임 발매가 중단됐다. 매킬로이는 2010년 우즈와 함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리카드 젠슨 몬트클레어주립대 마케팅학 교수는 "매킬로이는 전성기의 정점을 찍은 우즈의 뒤를 이를 새로운 스타를 기다리는 골프계의 갈증을 풀어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우즈는 부상 등으로 부진해 랭킹이 87위까지 떨어진 반면 매킬로이는 강렬한 인상과 뛰어난 실력 등 '차세대 골프황제'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또 매킬로이는 트위터 팔로어 230만명을 보유하는 등 게임을 통해 젊은 세대와 골프를 이어 줄 가능성도 크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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