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지는 15일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4-15 kt금호렌터카 WGTOUR 윈터시즌 4차 대회'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최예지는 통산 9승을 달성했다.
8개 대회 중 6번째 우승이다. 승률 75%. 지난 3차 대회에서 WGTOUR와 GTOUR를 통틀어 통산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운 최예지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최다승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GTOUR 김민수(26.볼빅)의 5승이다. 특히 동생 최민욱(19)의 GTOUR 윈터 4차 대회 우승에 이어 남매가 동반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1타 차 공동선두(6언더파)로 출발한 최예지는 전반에 2타 줄이는 데 그쳐 김지민(26.온네트)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아 김지민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예지는 "이미 목표를 달성해서 부담 없이 경기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며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번 시즌을 완벽한 '최예지의 시즌'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201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