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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도전' 전국 장애인 스크린골프대회

2015-03-06 18:12



'희망의 도전' 전국 장애인 스크린골프대회
[유혜연 리포터 멘트]
장애의 벽을 허물고 함께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축제의 장, '제 3회 전국 장애인 스크린골프 대회'가 열렸습니다. 장애인 스크린골프를 활성화하고 이들의 신체적, 지적 재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를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5일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68명의 장애인 골퍼가 출전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지체장애부, 지적장애부, 시각장애부, 복합장애부로 나눠 우승자를 가렸는데요. 우승자들에게는 필드 라운권을 증정했고 함께 즐긴다는 의미에서 롱기스트, 베스트드레서, 멀리서와상, 카풀상, 토끼상 등 다양한 시상도 이루어졌습니다.

한 손으로 스윙을 하거나 불편한 자세를 보이면서도 삶의 희망을 찾아 행복하다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
Q 이번 대회의 개최 배경은?
얼마 전에 지적장애우가 스크린골프 하는 것을 봤어요. 집중하고 뭔가 해내려고 하는 노력이 굉장히 충격적이고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옆에 그 장애우의 엄마를 봤어요. "너무나 흐뭇하고 저렇게 집중하고 뭔가 해내려고 끈기있게 노력하는 것을 처음 봤다. 눈물겹다"는 얘기를 듣고 '스크린골프를 통해서 장애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겠구나. 집중력을 통해 자신감도 키울 수 있겠구나' 싶어서 이 대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Q 앞으로의 대회 발전 방향은?

첫 대회는 지적장애우들을 위한 대회였는데 앞으로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전국 대회로 키워나갈 뿐만 아니라 장애우들의 가족까지 참여해서 장애우들의 축제의 마당을 펼치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개최하려 합니다. 지금까지는 장소가 없어서 힘들었는데 이제는 세계 규모의 스크린골프 전용 경기장이 있어서 이 대회장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Q 골프존문화재단의 향후 계획는?
사회 소외 계층이나 골프 꿈나무 육성, 문화 활성화 사업, 전통문화 계승 발전 등의 일을 문화재단에서 앞장서려고 합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쟁의 의미를 넘어서서 장애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성취감을 심어준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대회가 열리는 골프존 조이마루 현장에서 유혜연이었습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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