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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원, GTOUR 출전 2년 9개월 만에 생애 첫 승

2015-02-09 10:19

▲하기원이우승확정후기뻐하고있다.사진
▲하기원이우승확정후기뻐하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하기원(34.골프존아카데미/HENDON)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하기원은 8일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 골프존의 비전 시스템의 더플레이어스 GC(파72.6404m)에서 열린 '2014-15 삼성증권 mPOP GTOUR 윈터시즌 3차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쳤다.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적어낸 하기원은 2차 대회 우승자인 김낙인(45.김혜윤골프존)을 연장 첫 홀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기원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1200만원을 획득, 상금랭킹 7위(1391만8000원)로 올라섰다. 하기원은 지난해 전 대회에서 컷 통과하며 톱10에 5차례 들었지만 올시즌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서머시즌 3차 대회부터 3회 연속 컷 탈락했다. 지난 윈터시즌 2차 대회에서 16위로 성적을 끌어올린 하기원은 GTOUR 출전 2년 9개월 만에 마침내 첫 우승을 거뒀다.

2타 차 공동 7위로 출발한 하기원은 3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5타를 줄이며 선두를 위협했다. 후반 들어 버디 3개를 추가한 하기원은 16번홀(파5)에서 선두로 올라서며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다. 그러나 김낙인의 '한방'이 막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연장 기회를 만들어낸 것.

승부는 연장 첫 홀에서 바로 갈렸다. 김낙인이 세컨드 샷을 핀 10m 거리에 보내 파에 머무른 반면 하기원은 3.5m에 붙이며 버디를 만들어냈다.

하기원은 우승 후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성적이 계속 좋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며 "선두권에 올라가 보고자 꾸준히 연습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져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목표가 상금랭킹 톱10에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 목표를 달성한 것 같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상금랭킹 1위 채성민(21.벤제프)은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4위에 오르며 상금랭킹과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지켰다. WGTOUR 최예지(20.온네트)의 동생인 최민욱(19.빅터/GTD코리아)은 지난 2차전에서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단독 3위(13언더파 131타)에 올라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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