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넘버1’ 탈환 노리는 박인비 “새로운 목표 생겼다”

2015-02-06 18:02

▲박인비.사진
▲박인비.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일주일 만에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첫발을 순조롭게 내디뎠다.

박인비는 6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3개를 곁들였다. 5언더파 68타를 쳐 브룩 팬케이크(미국․6언더파)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이날 대회장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60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박인비는 지난주 시즌 개막전이었던 코츠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에 머물러 당시 공동 2위에 오른 리디아 고(18)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박인비(9.67점)와 리디아 고(9.70점)의 랭킹 포인트 차이는 불과 0.03점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서 순위는 또 다시 바뀔 수 있다. 박인비는 대회 개막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리디아 고가 17세의 나이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정말 놀랍다. 올 시즌 목표는 브리시티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이지만 새로운 목표 하나가 더 생겼다”며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박인비와 올 시즌 내내 ‘넘버1’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는 리디아 고는 8개 홀을 마친 가운데 1언더파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아직 남은 10개 홀에서 버디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컷 탈락의 쓴맛을 봤던 김세영(22․미래에셋)과 백규정(20․CJ오쇼핑)은 나란히 3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일희(27․볼빅)는 2언더파 71타로 첫날을 마쳤다.

[k0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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