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최나연 “캐디에게 신발 선물”

2015-02-05 09:33

▲최나연.사진
▲최나연.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최나연(27․SK텔레콤)이 지난주 개막전 우승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캐디에게 신발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최나연은 5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지난 주 개막전이었던 코츠챔피언십 우승과 관련한 에피소드와 이번 주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최나연은 “코츠챔피언십이 끝난 뒤 현지에서 임대한 집에서 라면을 먹었다. 이후 올랜도 집에 도착하니 밤 10시가 됐다. 너무 피곤해서 곧바로 잤다”면서 “엄마와 캐디, 트레이너 등 우리 팀에게 깜짝 선물을 하고 싶어 다음 날 쇼핑몰에 가서 4종류의 신발을 샀다”고 밝혔다.

최나연이 캐디에게 특별히 고마움을 표시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최나연의 캐디인 데이비드 존스는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유러피언 투어를 꿈꾸던 선수였다. 하지만 최나연의 부탁에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홀로 와서 최나연의 백을 메고 있다. 룰에도 해박해 지난주 대회 최종일 17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하기 전 스탠스 구역에 있는 소나무 잎을 치울 수 있다고 최나연에게 조언하는 등 우승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최나연은 “나 뿐만 아니라 캐디도 현재 기분이 들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침착함을 유지하려 한다”면서 “캐디와 서로 칭찬을 주고받았지만 이번 대회는 새로운 대회다. 특히 지난해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다른 건 잊고 시합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나연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k0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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