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박인비-리디아 고의 ‘넘버1 쟁탈전’

2015-02-04 16:07

▲박인비(왼쪽)과리디아고.사진
▲박인비(왼쪽)과리디아고.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박인비(27․KB금융그룹)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의 ‘넘버 1 쟁탈전’ 2라운드가 이번 주 시작된다. 무대는 5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 클럽 골프코스(파73)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이다.

박인비는 지난주 시즌 개막전이었던 코츠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에 머물러 리디아 고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상태다. 현재 박인비가 9.67점, 리디아 고는 9.70점이다. 차이는 불과 0.03점이다. 이 때문에 한 사람이 독주하지 않는 이상 올 시즌 내내 세계랭킹을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리디아 고가 선방을 날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박인비의 반격이 예상된다. 리디아 고는 지난 주 대회에서 단 한 차례의 실수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을 뿐 나흘 내내 안정된 기량을 선보였다. 더구나 리디아 고는 지난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박인비는 지난 대회에서 공동 13위에 그쳤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제 컨디션을 회복했다. 박인비 스스로 “시즌 초반 대회를 거치면서 준비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면서 “개막전은 동계훈련 결과를 점검하는 무대”라고 했다.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미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상금 1000만 달러 돌파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7위 이내에 입상하면 가능하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최나연(28․SK텔레콤)의 2주 연속 우승 도전이다. 2년2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 최나연은 현재 샷과 체력적인 면에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새로운 캐디와도 찰떡궁합이다.

‘슈퍼 루키’들의 활약도 관심사다. 지난주 공동 2위에 오르며 데뷔전 돌풍을 일으킨 장하나(23․BC카드)가 이번에도 선전을 이어갈 것인지와 지난 주 ‘컷 탈락’의 쓴맛을 본 백규정(20․CJ오쇼핑)과 김세영(22․미래에셋)이 이번에는 명예회복에 성공할 것인지에 대해 팬들의 이목이 쏠려 있다.

[k0121@hanmail.net]

▶ 앱으로 만나는 마니아리포트 '골프N' [안드로이드] [아이폰]
부킹 정보를 한 눈에 ☞ 마니아리포트 부킹 게시판 바로가기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