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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충격의 82타’ 컷 탈락

2015-01-31 05:55

우즈 ‘충격의 82타’ 컷 탈락
[마니아리포트=김세영 기자]타이거 우즈(미국)가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역대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컷 탈락했다.

우즈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 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무려 11오버파 82타를 쳤다. 중간 합계 13오버파 155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지난해 새 스윙 코치를 영입한 우즈는 이번 대회에 14년 만에 출전해 관심을 모았으나 첫날 2오버파를 쳐 불안한 모습을 보인 데 이어 둘째 날에는 주말 골퍼 수준의 타수를 기록해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82타는 우즈가 프로 데뷔 후 기록한 최악의 스코어다. 우즈는 2002년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강풍이 부는 가운데 81타를 친 적이 있다. 우즈가 컷 통과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13번째다. 우즈는 PGA 투어에서 142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우즈는 이날 드라이브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46.43%에 그쳤고, 그린 적중률도 50%에 불과했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우즈는 11번홀 보기에 이어 14번홀에서는 더블보기, 15번홀은 트리플 보기 등 전반에만 8오버파를 기록하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후반 들어서도 우즈는 버디 2개를 기록했을 뿐 보기 3개에 더블보기 1개를 추가했다.

현재 세계 랭킹 47위인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하면서 세계 랭킹도 50위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다. 우즈는 2011년에도 세계 랭킹이 58위까지 떨어진 적이 있다. 우즈는 랭킹 50위 아래로 떨어짐에 따라 3월에 열리는 WGC 캐딜락챔피언십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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