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개막전]유소연, "세계 1위에 더 가까워졌으면"

[마니아리포트 조원범 기자]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올시즌 포부를 밝혔다.

유소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2언더파 공동 10위로 출발했다. 선두와는 4타 차.

유소연은 "골프 연습을 한 게 2주 밖에 안 됐다. 완전히 준비된 상태는 아니지만 오히려 경기를 하고 나서 연습을 하면 더 집중을 잘 할 수 있어서 연습에 도움이 된다"며 "오늘 아주 좋은 스코어는 아니지만 발전하고 있다는 걸 느껴서 좋은 시작을 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유소연은 지난해 캐나디언 여자오픈에서 2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했지만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세계 랭킹이 김효주(20.롯데)보다 한 단계 낮은 8위로 떨어졌다.

유소연은 "그동안 재밌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건 스스로 많이 늘었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라며 "이제 혼자 만족하지 않고 눈으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브리티시여자오픈이 굉장히 영광스러운 대회라는 걸 최근 더 많이 느꼈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을 해 보고 싶다"며 "세계 랭킹 1위에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wonbum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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