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오늘의 프로골프]'루키' 박성준 2위, 데뷔 후 최고 성적

2015-01-26 10:33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루키' 박성준(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매나 챌린지'에서 2위를 기록했다.

박성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파머코스(파72.69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박성준은 매트 쿠차, 찰리 호프만, 브렌든 스틸, 스티브 위트크로프트(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1타 차.

이로써 박성준은 PGA 투어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 첫 톱10 진입이다. 지난해 10월 맥글래드리 클래식에서의 공동 32위가 종전 최고 성적이었다. 박성준은 2011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다 지난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를 통해 PGA 투어에 데뷔했다. 일본에서는 2013년 바나H컵 KBC 오거스타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9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박성준은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후반 들어서는 11번홀(파5)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를 압박했다.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2m 거리에 붙이며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마지막 조로 출발한 빌 하스(미국)가 16번홀(파4)에서 6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뒤 파로 잘 막아내면서 우승을 가져갔다. 하스는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6승째다. 우승 상금은 102만6000달러(약 11억원).

올해 첫 대회로 나선 필 미켈슨(미국)은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공동 24위로 마무리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매나 챌린지' FR>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PGA 웨스트 파머코스 (파72, 6950야드)

총상금 570만달러 (우승 상금 102만6000달러)

우승 빌 하스 -5 -22 266
T2 박성준 -7 -21 267
찰리 호프만 -8
브렌든 스틸 -8
스티브 위트크로프트 -5
매트 쿠차 -5
T7 웹 심슨 -8 -20 268
부 위클리 -7
저스틴 토마스 -3
T10 콜트 노스트 -9 -19 269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5
라이언 파머 -3
에릭 컴프튼 -2

박성준 이번 대회 주요 기록
[오늘의 프로골프]'루키' 박성준 2위, 데뷔 후 최고 성적

박성준 2014-15 PGA 투어 성적
2014년 10월 더 맥글래드리 클래식 32위
2014년 11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66위
2014년 11월 OHL 클래식 56위
2015년 1월 소니오픈 CUT
2015년 1월 휴매나 챌린지 2위

주요 장면
빌 하스, FR 18번홀(파5) 벙커에서 야구 스윙 (영상보러가기)
박성준, 파5 18번홀 핀 1.2m에 붙이는 106야드 아이언 샷 (영상보러가기)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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