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인근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3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22위에 올랐다.
퍼팅이 좋았다. 배상문은 이날 페어웨이안착률 57.14%, 그린적중률 61.11%로 출전 선수의 평균 정도의 기록을 냈으나 그린 적중 시 퍼트수는 1.545개로 9위를 기록했다.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STROKES GAINED PUTTING)은 3.919타다. 버디의 원동력은 퍼트였단 얘기다.
케빈 나(32.타이틀리스트)가 4언더파 66타로 한국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맏형' 최경주(45.SK텔레콤)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김형성(35.현대자동차)과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45위에 그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1R>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 (파70, 7044야드)
총상금 560만달러 (우승 상금 100만8000달러)
선두 폴 케이시 -8 62
웹 심슨
T3 카밀로 비예가스 -7 63
로버트 스트렙
5 로리 사바티니 -6 64
T6 J.J. 헨리 -5 65
제이슨 데이
매트 쿠차
존 피터슨
팀 클라크
T11 케빈 나 -4 66
T22 배상문 -3 67
T32 최경주 -2 68
대니 리
노승열
T48 김형성 -1 69
존 허
T110 박성준 +2 72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첫날 좋은 출발을 했다.
매킬로이는 1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 골프장 (파72.7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3타 차.
매킬로이는 유독 이 대회에서 우승 운이 없었다. 7차례 출전해 2011년과 2012년, 2014년 등 세 차례나 2위에 그쳤다. 마스터스만 제패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는 만큼 올해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 대한 골프팬들의 기대감은 남다르다. 성적은 괜찮았지만 샷이 다소 아쉬웠다. 페어웨이안착률이 42.86%에 불과했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매킬로이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좋게 시작했지만 17번홀(파4)에서 보기로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기세를 올렸다. 3번홀(파4)부터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데 이어 7번홀(파3)과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특히 러프와 벙커에서도 버디를 만들어내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선두에는 마틴 카이머(독일)가 올랐다. 카이머는 버디 10개와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카이머는 이 대회에서만 3승(2008, 2010, 2011년)을 올리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데뷔전을 치른 안병훈(24)은 5언더파 8위로 맥길로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냈다. 양용은은 2언더파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골프 챔피언십' 1R>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 골프장(파72, 7600야드)
총상금 270만달러
선두 마틴 카이머 -8 64
2 토마스 피터스 -7 65
T8 로리 맥길로이 -5 67
안병훈
T41 양용은 -2 70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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