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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희망뉴스]별이 된 김효주부터 박세리의 그랜드슬램까지

2015-01-02 17:09

▲김효주(왼쪽)와박세리.사진
▲김효주(왼쪽)와박세리.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2015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도 한국 골프선수들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자선수들은 미국과 일본 무대를 장악하며 한국골프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한해 그들이 펼칠 희망에 대해 얘기한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희망 뉴스다. 따라서 분석 금지, 비판 금지. 그냥 재미다.

▲LPGA 별이 된 김효주=‘준비된 여왕’ 김효주(20․롯데)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새로운 ‘골프 여제’로 등극할 발판을 마련한다. 특히 지난해 우승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물론,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전 세계 골프팬들을 사로잡는다. 박인비(27․KB금융그룹) 역시 3승을 거두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인다. 김효주와 박인비가 벌이는 세계랭킹 1위 경쟁이 시즌 내내 치열하게 전개된다.

▲LPGA 한 시즌 최다승 경신=한국여자골프는 내침 김에 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경신한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들이 한 해 가장 많은 우승컵을 수집한 건 2006년 2009년의 11승이었다. 올해는 백규정(20․CJ오쇼핑)을 비롯해 장하나(23․비씨카드), 김세영(22․미래에셋) 등 새롭게 수혈된 ‘젊은 피’도 1승씩을 보태며 시즌 15승을 거둔다.

▲박세리의 그랜드슬램과 은퇴=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4월 열리는 ANA 인스퍼레이션(옛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한국인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자신의 마지막 목표를 달성한 박세리는 시즌 막판 은퇴를 발표하며 제2의 골프인생을 살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다.

8월에는 또 한 명의 그랜드슬램 탄생자가 나온다. 박인비다. 그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신들린 퍼팅 감각을 앞세워 2타 차로 경쟁자들을 제치며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의 역사적인 기록을 작성한다.

▲양용은, PGA 재입성=그동안 수많은 좌절에도 오뚝이처럼 일어섰던 양용은(43)이 다시 한 번 재기에 성공하는 한 해가 된다.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잃은 양용은(43)이 초청 선수로 출전한 PGA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 당시 조연 배우가 타이거 우즈(미국)였다면 이번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거둬 더욱 감동적인 드라마를 쓰게 된다.

▲노승열, 프레지던츠컵 출전=10월 인천에서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이 맞붙는 프레지던츠컵이 열린다. 이 대회는 미국과 유럽이 맞붙는 라이더컵과 더불어 세계 2대 빅 이벤트다. 한국 선수로는 노승열(24․나이키골프)이 유일하게 참가해 인터내셔널팀의 우승에 큰 기여를 한다. 인터내셔널팀의 수석 부단장 최경주(45․SK텔레콤)는 팀내 선수들의 융화를 잘 이끌어 특별 공로상을 받는 한편, 2017년 대회의 유력한 단장 후보로 떠오른다.

▲신지애, 일본 상금왕 등극=먼 길을 돌았던 신지애(2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르며 마침내 제자리를 찾게 된다. 지난해 상금왕과 다승왕 등을 차지했던 안선주(28․모스푸드)가 올해는 상금 랭킹 2위에 올라 둘은 일본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k0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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