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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프로골프]리디아 고, 150만달러 '잭팟'

2014-11-24 09:52

▲리디아고.사진
▲리디아고.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50만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최종일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동타를 이룬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와 연장전 끝에 시즌 3승째를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우승 상금 50만달러와 함께 'Race to the CME GLOBE'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100만달러 보너스까지 챙겼다. 한화로 약 16억6395만원. 리디아 고는 CME포인트 3500점을 더해 7500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150만달러는 한 대회에서 벌어들인 LPGA투어 사상 최대 액수다. 리디아 고는 지난 13일 역대 최연소 신인왕을 확정지은 바 있다.

선두 그라나다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전반에 4, 6,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타 차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로 달아나 손쉽게 우승을 가져가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경쟁자들의 추격이 시작됐다. 그라나다는 13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시간다는 13번홀과 14번홀에서 1타씩 줄여 세 선수가 공동 선두가 됐다.

18번홀(14)에서 치러진 연장전. 그라나다가 연장 2차전에서 보기로 탈락했고 리디아 고와 시간다는 연장 4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결국 연장 네 번째 홀에서 시간다가 세컨드 샷을 해저드 구역으로 보내 1벌타를 받고 보기를 적어낸 반면 리디아 고는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3관왕에 실패했다. 박인비는 합계 이븐파 공동 24위로 마무리했다. 합계 3언더파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을 차지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LPGA투어에서 한 시즌 3개 타이틀을 휩쓴 것은 1993년 벳시 킹(미국) 이후 21년 만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FR>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골프장 (파72)

총상금 200만달러 (우승 상금 50만달러)

우승 리디아 고 -4 -10 278 (연장 우승)
T2 카를로타 시간다 -2 -10 278
훌리에타 그라나다 -1
4 모건 프레셀 E -8 280
T5 미셸 위 -2 -7 281
산드라 갈 E
T7 박희영 -3 -5 283
유소연 +1
T9 김인경 -2 -4 284
스테이시 루이스 -1
브리타니 랭 E
T24 박인비 -2 E 288
T36 백규정 -3 +4 292


리디아 고 2014시즌 우승 기록
4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우승
7월 마라톤 클래식 우승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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