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최운정, 동료들에게 모범 선수로 '인정'

2014-11-21 13:24

▲최운정.사진
▲최운정.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최운정(24.볼빅)이 한국 선수 최초로 '윌리암 앤 마우시 파웰상(William and Mousie Powell)'을 수상했다.

최운정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롤렉스 어워드(Rolex Awards)에서 윌리암 앤 마우시 파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중 투어 생활에 모범이 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LPGA투어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LPGA는 지난 9월 최운정을 포함해 스테이시 루이스와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 등 3명을 후보자로 선정했고 LPGA투어 미팅 때 투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최운정은 "선수들의 투표로 받은 상이어서 매우 기쁘고 그만큼 의미가 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부모님과 볼빅 문경안 회장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투어 생활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윌리암 앤 마우시 파웰상은 지난 1986년 케이시 위트워스를 시작으로 낸시 로페즈(1987년), 팻 브래들리(1991년), 베시 킹(1996년), 줄리 잉스터(2004년), 로레나 오초아(2009년)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최운정은 올시즌 LPGA투어 31개 대회 중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을 제외한 30개 대회에 출전하는 성실함을 보였다. 우승은 없지만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2위, 포틀랜드 클래식 3위 등 톱10에 10번 이름을 올리며 상금랭킹 10위(102만932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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