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형준은 상금랭킹 112위에 머물러 이듬해 시드를 잃었다. 그러나 지난 윈터투어를 통해 올시즌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고 11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은 단 한 번 뿐이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는 지난 5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9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형준은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6000만원을 획득해 상금랭킹을 43위에서 20위(1억808만원)로 바짝 끌어올렸다.
이형준은 지난 2일 열렸던 최종 3라운드 경기에서 14번홀까지 홍순상(33.SK텔레콤)에 4타 앞선 선두를 달렸다. 잔여 경기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우승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형준은 "첫 우승이라 그런지 아직 얼떨떨하다. 조금 시간이 지나봐야 실감할 것 같다"며 "곁에서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영광 돌린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으니 이제 아시아에서 제일 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최경주, 김형성, 배상문 선배를 본받고 그 선배들보다 더 잘 하고 싶다. 그리고 오래 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헤럴드 KYJ 투어 챔피언십' FR>
제주도 롯데스카이힐제주CC 오션코스 (파72, 6989야드)
총상금 3억원 (우승 상금 6000만원)
우승 이형준 +2 -6 210
2 홍순상 +2 -3 213
3 허인회 +3 -1 215
4 김대섭 +3 E 216
5 맹동섭 +5 +1 217
T6 박일환 +6 +2 218
황인춘 +8
T8 문경준 +3 +3 219
김우현 +5
박도규 +6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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