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오늘의 프로골프]박인비, 세계 1위 복귀하자마자 '무서운 상승세'

2014-10-31 16:12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시즌 3승을 바라보고 있다. 박인비는 LPGA투어 푸본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루키'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과 함께 코스레코드를 경신했다. 박인비는 중간합계 18언더파 12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PGA투어 CIMB클래식 둘째 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KLPGA투어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첫날에는 박신영(20.대방건설)이 깜짝 선두로 나섰다. 박신영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KPGA투어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가 폭우와 안개로 중단된 가운데 대회는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일본 무대에서는 이경훈(23.CJ오쇼핑)과 이지희(35.진로재팬)가 우승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JGTO 마이나비 ABC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섰고, 이지희는 JLPGA투어 히구치 히사코 모리나가 레이디스 첫날 6언더파를 쳐 2타 차 선두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푸본 LPGA 타이완 챔피언십' 2R>
대만 타이페이 미라마르 골프장 (파72)
총상금 200만달러

선두 박인비 -10 -18 126
2 펑샨샨 -7 -15 129

T3 이미림 -10 -10 134
리디아 고 -7
아자하라 무노즈 -6
리네 베델 -4
7 스테이시 루이스 -4 -9 135
T8 최운정 -6 -8 136

최나연 -4
유소연 -2
우에하라 아야코 -6
모리야 주타누가른 -5
쑤 치야 쳉 -2
▲박인비.사진
▲박인비.사진

박인비가 이날 이미림과 함께 10언더파 62타 코스레코드를 경신했다. 박인비는 버디 9개를 쓸어담고 이글과 보기 1개씩을 적어냈다. 1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시작부터 줄버디를 잡아냈다. 1번홀부터 3홀 연속 버디에 성공한 박인비는 4번홀에서 1타 잃었지만 5, 6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했다. 특히 8번홀에서는 샷 이글에 성공해 갤러리들의 환호를 받았다.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적어내며 3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인비는 이날 페어웨이안착률이 64.28%에 불과했지만 그린적중률 94.44%, 퍼팅수 26개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 짧은 버디 퍼트를 여러 번 놓친 것이 아쉬웠다.

이미림은 이날 보기 없이 전후반에 각각 버디 5개씩을 적어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페어웨이안착률이 50%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린적중률은 77.78%였고 퍼트수는 23개에 불과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IMB 클래식' 2R>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 (파72)
총상금 700만 달러 (우승 상금 126만 달러)

선두 빌리 헐리 3세 -5 -10 134
2 케빈 스트릴먼 -4 -8 136
T3 노승열 -3 -7 137
제프 오버튼 -3
케빈 체펠 -4
리안 무어 -3
세르히오 가르시아 -4
리 웨스트우드 -7
케빈 나 -4
10 요나스 블릭스트 -3 -6 138
▲노승열.사진
▲노승열.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R>
경기도 용인 레이크힐스용인CC (파72, 6433야드)
총상금 5억원 (우승 상금 1억원)

선두 박신영 -5 67
T2 최혜정 -4 68
김지희
김하늘
고진영
T6 박주영 -3 69
이정은
안신애
김초희
오지현
김효주
T11 백규정 -2 70
▲박신영이경기후기자회견을하고있다.사진
▲박신영이경기후기자회견을하고있다.사진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한 박신영은 상금랭킹 61위에 머물러 시드전을 통해 올시즌 다시 합류했다. 그러나 올해에도 상금랭킹 63위에 머물러 있어 2년 연속 시드전을 치르지 않으려면 상위권의 성적을 내야 하는 상황. 박신영은 지난 E1 채리티오픈 공동 10위가 최고 성적이다. 특히 이날 기록한 6언더파는 정규투어 데뷔 후 18홀 최고 성적이다.

박신영은 "오늘 시드전 간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쳤더니 퍼팅과 샷이 다 잘 됐고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차피 못하면 시드전 가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전략을 밝혔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헤럴드 KYJ 투어 챔피언십' 2R>
제주도 롯데스카이힐제주CC 오션코스 (파72, 6989야드)
총상금 3억원 (우승 상금 6000만원)

선두 이재훈 -3 -6 (후반 7번홀까지)
박일환 -1
정지호 (1라운드까지)
박준섭 "
현정협 "
T6 이형준 -3 -5 (후반 4번홀까지)
황인춘 (1라운드까지)
T8 홍순상 -1 -3 (후반 4번홀까지)
김태훈 +2 -1 "
김봉섭 (1라운드까지)
강성훈 "
김비오 "
박주혁 "
김병준 "
T22 허인회 -4 -1 (후반 3번홀까지)
▲2라운드경기가기상악화로중단된가운데선수들이클럽하우스에서대기하고있다.사진
▲2라운드경기가기상악화로중단된가운데선수들이클럽하우스에서대기하고있다.사진

KPGA투어는 계속된 기상 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주 끝난 한국오픈은 짙은 안개 때문에 사상 최초로 월요일에 마무리된 바 있다. 이번 대회 역시 폭우와 짙은 안개 등 기상 악화로 인해 기존 72홀 경기에서 54홀로 축소됐다. 이날 2라운드 경기를 끝낸 선수는 김우찬, 조민근, 안재현 등 3명에 불과했다. 남은 경기는 11월 1일 오전 9시 재개된다.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박일환(22.JDX멀티스포츠)은 경기 후 "롯데스카이힐제주CC의 그린스피드 등 모든 부분이 나와 잘 맞는 것 같아 자신 있게 경기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 좋은 성적 내고 있기 때문에 올시즌 우승과 함께 신인왕을 차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72홀 경기해서 우승컵을 안고 싶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니 어쩔 수 없다"며 "잔여 경기 잘 하면 최종라운드에 기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인회는 이날 버디만 4개를 적어내며 2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허인회는 전날 3오버파 공동 67위로 아쉬운 성적을 낸 바 있다. 허인회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 무언의 압박을 느꼈다"며 "지난해 12언더파로 우승해서 올해는 보란듯이 15언더파로 우승하고 싶었는데 욕심이 컸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가 54홀로 축소되면서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긴 것 같아 아쉽다"며 "현재까지 4타 줄였으니 내일 잔여 경기에서도 4타 줄여 내가 세운 7언더파 코스레코드를 경신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 2R>
일본 효고현 ABC골프클럽 (파71, 7130야드)
총상금 1억5천만엔 (우승 상금 3천만엔)

선두 이경훈 -4 -9 133
T3 허석호 -2 -7 135
T8 송영한 -6 -6 136
황중곤 -4
▲이경훈.사진
▲이경훈.사진

이경훈은 2011년 JGTO Q스쿨을 1위로 통과하며 일본 무대에 첫 발을 디뎠다. 2012년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경훈은 올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닛신 컵누들컵 2위를 포함, 톱10에 4차례 이름을 올렸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후반 1번홀(파4)과 3번홀(파3)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했으나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히구치 히사코 모리나가 레이디스' 1R>
일본 지바현 다카다키 골프장 (파72, 6652야드)
총상금 7000만엔 (우승 상금 1260만엔)

선두 이지희 -6 66
T4 이에스더 -3 69
전미정
T10 신지애 -2 70
T19 이보미 -1 71
▲이지영.사진
▲이지영.사진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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