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오늘의 프로골프]김효주, 메이저 3승 '상금왕 확정'

2014-10-27 00:05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김효주(19.롯데)가 메이저 3승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최종일 3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거뒀다. 김승혁(28)이 한국오픈 나흘째 4라운드 경기에서 5개홀을 남기고 1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LPGA투어 블루베이 우승자는 27일 가려지게 됐다. 폭우와 일몰로 최종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리 앤 페이스(남아공)이 이날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더파로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박성준(28)은 PGA투어 맥글래드리 클래식 셋째 날 2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로 전날보다 1계단 상승한 공동 27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FR>
경기도 광주 남촌CC (파72, 6689야드)
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4천만원)

우승 김효주 -3 -12 276
2 박인비 -3 -11 277

3 백규정 -1 -10 278
4 허윤경 +2 -9 279
T5 권지람 -4 -8 280
안신애 -2
이정민 -1
8 고진영 -6 -7 281

9 김세영 -2 -6 282
T10 김지현 E -5 283
김민선 -4
김혜정 -1
▲김효주.사진
▲김효주.사진

김효주는 이로써 시즌 5승을 달성했다. 메이저 우승은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이어 세 번째다. 한 시즌에 메이저 3승을 거둔 것은 2008년 신지애(26) 이후 6년 만이다. 또한 우승 상금 1억4천만원을 추가한 김효주는 시즌 상금 11억4016만원으로 남은 3개 대회 성적과 관계 없이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이날 김효주를 비롯해 전날까지 선두를 지킨 허윤경(24.SBI저축은행)과 박인비(26.KB금융그룹), 백규정(19.CJ오쇼핑)이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였다. 허윤경이 전반에만 3타를 잃고 4위로 내려앉은 사이 김효주와 박인비, 백규정이 공동 선두가 됐다. 후반 들어서는 김효주가 속력을 냈다. 14번홀까지 김효주가 2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15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바로 앞에 붙였고 버디를 잡아내면서 간격을 2타 차까지 벌렸다. 박인비가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고 18번홀(파4) 버디 퍼트를 실패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효주는 18번홀에서 티 샷이 러프에 빠지고 세컨드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박인비는 약 5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게 됐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원아시아투어) '제57회 한국오픈' FR>
충청남도 천안 우정힐스CC (파71, 7215야드)
총상금 12억원 (우승 상금 3억원)

선두 김승혁 -1 -2 262 (13번홀까지)
2 함정우 +2 -1 260 (12번홀까지)
3 노승열 -3 E 284
T4 이태희 -3 +1 285
최호성 E
양용은 +2 (13번홀까지)
박주혁 +1 (13번홀까지)
8 이준석 -1 +2 286 (11번홀까지)
T9 맹동섭 -5 +3 287
홍순상 +1 (13번홀까지)
강지만 +1 (12번홀까지)
▲김승혁.사진
▲김승혁.사진

이번 대회는 짙은 안개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이날 4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27일에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한국오픈이 5일 동안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잔여경기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김승혁이 13번홀까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승혁은 지난 5월 KPGA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데 이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톱컵 도카이 클래식에서도 우승을 거뒀다.

김승혁은 "월요일까지 경기를 하기는 처음"이라며 "남은 홀에서는 모든 집중력을 쏟아 부어 우승컵을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클래식' FR>
중국 하이난섬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 (파72)
총상금 200만달러

선두 리 앤 페이스 -4 -15 133 (13번홀까지)
2 미셸 위 -2 -11 135 (13번홀까지)
T3 카롤리네 마송 -2 -10 136 (14번홀까지)
제키사 코다 +1 (13번홀까지)
T5 리디아 고 -4 -9 207
다니엘 강 -1 (!4번홀까지)
T7 신지은 -5 -8 208
펑샨샨 +1 (13번홀까지)
브리타니 랭 +1 (13번홀까지)
최운정 +2 (13번홀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맥글래드리 클래식' 3R>
미국 조지아주 시 아일랜드 시사이드 코스 (파70, 7005야드)
총상금 560만달러 (우승 상금 100만8천달러)

선두 앤드류 스보보다 -4 -12 198
윌 맥켄지 -5
3 러셀 헨리 -2 -11 199
T4 스튜어트 싱크 -8 -9 201
앤드류 퍼트넘 -4
크리스 커크 -4
파비앙 고메즈 -2
브렌든 드 종 -1
T9 켄 듀크 -4 -9 202
스콧 피어시 -2
마크 윌슨 -1
T27 박성준 -2 -5 205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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