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오늘의 프로골프]허윤경,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질주

2014-10-24 17:10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허윤경(24.SBI저축은행)이 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둘쨰 날에도 선두를 질주했다. 허윤경은 이날 1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냈다. 한국오픈에서는 강지만(38.테일러메이드)이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언더파 69타를 친 강지만은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적어내 일몰로 12번홀까지 끝낸 상태에서 1타를 잃은 전윤철(26)을 1타 차로 제쳤다. 블루베이 클래식 2라운드는 폭우로 오후 1시 20분부터 경기가 중단됐다. 페어웨이나 그린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벙커에 물이 고여 더이상 경기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제시카 코다(미국)가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성준(28)은 PGA투어 데뷔전에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맥글래드리 클래식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안선주(27.요넥스)는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JLPGA투어 노부타 그룹 마스터즈GC 레이디스 2라운드에서 4타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 3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그러나 선두와 2타 차에 불과해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R>
경기도 광주 남촌CC (파72, 6689야드)
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4천만원)

선두 허윤경 -1 -7 137
2 김지현 -4 -6 138

T3 백규정 -4 -5 139
권지람 -2
T5 안신애 -3 -4 140
박인비 E
김효주 -1
서연정 -1 (6번홀까지)

김지희 -3 (9번홀까지)
T9 김민지 -2 -3 141
김세영 -3
이정민 -1
▲허윤경이2번홀파로막으며홀아웃하고있다.사진
▲허윤경이2번홀파로막으며홀아웃하고있다.사진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허윤경은 12번홀과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앞서 나갔다. 18번홀에서 보기, 3번홀 더블보기로 주춤했던 허윤경은 5번홀과 8번홀에서 1타씩을 줄이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허윤경은 "오늘 바람은 없었지만 티 샷이 조금 흔들려서 위기가 몇 번 있었다"면서도 "마음이나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내일도 조금만 더 집중하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이 눈 앞에 다가오고 있고 잘 이끌어가고 있으니까 남은 이틀을 잘 해 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안개로 출발이 1시간 가량 지연됐고 일몰로 3개 조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25일 잔여 경기를 치른 후 3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원아시아투어) '제57회 한국오픈' 2R>
충청남도 천안 우정힐스CC (파71, 7215야드)
총상금 12억원 (우승 상금 3억원)

선두 강지만 -2 -4 138
2 전윤철 +1 -3 (12번홀까지)
T3 박주혁 -1 -1 141
김기환 -2 (7번홀까지)
최준우 -2 (11번홀까지)
함정우 E (9번홀까지)
이준석 E (11번홀까지)
T8 황인춘 -2 E 142
마틴김 -2 (7번홀까지)
김승혁 -2 (7번홀까지)
양용은 -1 (6번홀까지)
박준원 E
최진호 E
▲강지만이15번홀에서티샷을하고있다.사진
▲강지만이15번홀에서티샷을하고있다.사진

강지만은 2006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후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며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현재 원아시아 투어와 중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차이나, 국내 투어까지 출전하고 있다.

강지만은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강지만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13번홀(파3)에서 1타 까먹은 강지만은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냈지만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는 1번홀과 5번홀(이상 파4),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적어냈으나 9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강지만은 이 홀에서 4온 2퍼트를 했다.

강지만은 한국오픈이 열리는 우정힐스CC에서 6년 간 근무한 경험이 있다. 강지만은 "그 어떤 선수보다 이 곳에서 많은 라운드를 했고 공략법도 가장 잘 알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퍼팅이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7명에 불과하다. 그 이유에 대해 강지만은 "핀 포지션이 어렵다"며 "핀이 경사지에 꽂힌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클래식' 2R>
중국 하이난섬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 (파72)
총상금 200만달러

선두 제시카 코다 -6 66
T2 조디 샤도프 에워트 -5 67
브리타니 랭
펑샨샨
카롤리네 마송
리 앤 페이스
미셸 위
T8 최운정 -4 68
김인경
크리스티 커
다니엘 강
데위 클레어 셰리펠
브리타니 린시컴 -2 (4번홀까지)
모리야 주타누가른 -1 (2번홀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맥글래드리 클래식' 1R>
미국 조지아주 시 아일랜드 시사이드 코스 (파70, 7005야드)
총상금 560만달러 (우승 상금 100만8천달러)

선두 브라이언 하만 -5 65
마이클 톰슨
에릭 컴프튼
윌 맥켄지
T5 박성준 -4 66
체손 해들리
숀 스테파니
앤드류 스보보다
패튼 키자르
제이슨 코크락
짐 레너
존 페테르손
T78 김민휘 +1 71

박성준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290.5야드로 평균 282.2야드를 웃돌았다. 페어웨이안착률 85.71%, 그린적중률 88.89%로 샷의 정확도도 높았다. 퍼팅으로 획득한 타수는 1.14개로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박성준은 전반 홀을 깔끔하게 플레이했다. 3번홀(파3)에서 9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박성준은 4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며 1타를 더 줄였다. 6번홀(파3)과 7번홀(파5)에서 연달아 버디에 성공하며 4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에 흔들렸다. 13번홀(파4)에서 티 샷을 벙커에 빠뜨린 뒤 쓰리퍼트를 하면서 1타 잃었다. 15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박성준은 16번홀(파4)에서 또다시 보기를 범했다. 결국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후반에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박성준은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파이널시리즈에서 상금랭킹 45위에 올라 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시드 순위에서 밀려 대기 순번을 기다리다 이번 대회에서 데뷔전 기회를 얻게 됐다. 박성준은 2011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데뷔해 지난해 바나H컵 KBC오거스타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주요 장면
PGA투어 데뷔전 치른 박성준 인터뷰 (영상보러가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노부타 그룹 마스터즈GC 레이디스' 2R>

일본 효고현 미키 마스터스GC (파72, 6445야드)
총상금 1억4000만엔 (우승 상금 2520만엔)

선두 오야마 시호 -5 -12 132
2 와타나베 아야키 -9 -11 133
3 안선주 -4 -10 134
T14 이보미 -4 -5 139
T38 신지애 -6 -1 143

안선주는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와 후지쯔 레이디스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뒀다. 이번에 우승할 경우 2007년 전미정(32.진로재팬)에 이어 JLPGA투어 역대 두 번째로 3주 연속 우승을 거둔 선수가 된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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