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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대한민국체육상 수상

지도상은 광주체육중 최규동 교사

2014-10-14 11:04

2014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수상자에 빙상 국가대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선정됐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에도 꾸준히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고 2013-14 시즌 월드컵 1·2차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연이어 수립했다. 이후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는 등 국위를 선양하고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안겨줬다.

지도상은 광주체육중학교 최규동 교사가 수상하게 됐다. 최규동 교사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여홍철 선수, 양학선 선수 등을 조기에 발굴하여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공로상을 수상하게 된 정동구 체육인재육성재단 고문은 우리나라 레슬링 1세대 선수로 활동했으며, 국가대표 전임코치로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양정모 선수가 우리나라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고 전해섭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아울러, 한국체육대학교 설립을 주도하였고 동 대학교 학장으로 활약하는 등 체육인재 육성을 위한 행정 분야에서도 큰 발자취를 남겼다.

극복상을 수상한 전민재 선수는 뇌성마비 1급 장애를 극복하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대회에서 은메달을 2개나 획득하고 2013년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00m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장애인 체육인의 대표 엘리트 선수이다.

이밖에 진흥상은 금대호 경상남도 생활체육회장이 받게 되었다.

올해 특별상으로 새롭게 신설된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은 이규혁 빙상선수의 어머니인 이인숙 여사에게 돌아간다. 이인숙 여사는 올림픽 6회 연속 출전이라는 큰일을 이룬 이규혁 선수와, 그 동생인 이규현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독립적이고 헌신적인 교육 방침으로 성장시켜 우리나라 빙상계의 대들보로 키워냈다. 이인숙 여사 본인도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으로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하는 등 활약한 바가 크다.

대한민국체육상은 체육인들을 격려하는 체육 분야 최고 전통과 권위의 상으로서, 국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 생활체육진흥에 공적이 있는 사람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이 수여되며 상금은 1천만 원이다.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에게는 장관감사패과 함께 소정의 시상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제 52회 체육의 날을 맞아 15일 오전 11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CBS노컷뉴스 이전호 선임기자 j12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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