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오늘의 프로골프]한국 낭자군, 사임다비서 또 '태극 물결'

2014-10-10 00:18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LPGA투어에서 태극 물결이 이어졌다.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첫날 최나연(27.SK텔레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등 한국 선수 7명이 톱10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선두는 세계랭캥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김하늘(26.BC카드)이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하늘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쳤다. KPGA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는 상금랭킹 1위 박상현(31.메리츠금융)이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1R>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 컨트리클럽 (파71, 6246야드)
총상금 200만달러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 -6 65
T2 최나연 -5 66

박희영
지은희
유소연
T6 이미향 -4 67
신지은
양희영

펑샨샨
포나농 파트룸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와 한국 낭자군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루이스가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최나연 등 4명의 한국 선수가 2타 차로 공동 2위, 양희영(25) 등 한국 선수 3명이 공동 6위로 그 뒤를 쫓고 있다. 8월 이후 7개 중 6개의 우승을 가져간 한국 선수는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리며 또 한 번의 승수 추가를 노리고 있다.

루이스는 이날 버디만 6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가장 먼저 경기를 마친 최나연은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최나연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유소연은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버디 수인 8개를 기록했으나 보기 3개를 적어냈다.

2014시즌 한국 선수 우승 일지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박인비 우승
8월 마이어 클래식 이미림 우승
8월 웨그먼스 챔피언십 박인비 우승
8월 캐나디언 퍼시픽 여자오픈 유소연 우승
9월 에비앙 챔피언십 김효주 우승
9월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허미정 우승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이미림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R>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 (파72, 6741야드)
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6000만원)

선두 김하늘 -5 67
2 김세영 -4 68
T3 김효주 -3 69
김혜윤
조윤지
장하나
최유림
윤채영
T9 함영애 -2 70
허윤경
김해림
이솔라
전인지
▲김하늘이아이언세컨드샷을하고있다.사진
▲김하늘이아이언세컨드샷을하고있다.사진

김하늘은 올시즌 지독한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준우승만 5번 기록했다. 올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김하늘은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하늘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4번홀(파5)부터 4홀 연속으로 버디에 성공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김하늘은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3번홀(파4)에서 티 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버디를 잡아냈고 17번홀(파4)에서 1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김하늘은 "티 샷 몇 개가 옆으로 갔지만 전체적으로 샷은 괜찮았다"며 "뭔가가 특별히 아주 잘 돼서 잘 쳤다기보다는 어려운 홀에서 세이브를 잘 하니 찬스가 오고 그 찬스를 잘 살려서 타수를 잘 모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두로 있다가 무너져서 2위한 것은 아니다. 우승하려면 마지막에 운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올해는 운이 안 따르는 것 같다"며 "2위하면 순간에는 아쉬운에 끝나고 생각해보면 이렇게 잘 치는 선수들 사이에서 2위한 것은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며 "선수층이 워낙 두꺼워져서 우승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R>
전남 레이크힐스 순천 컨트리클럽 (파72, 6947야드)
총상금 5억원 (우승 상금 1억원)

선두 박상현 -7 65
2 김우현 -6 66
T3 강윤석 -5 67
이형준
최준우
박도규
이동환
김대섭
김도훈
김민수
T63 최경주 E (9번홀)
▲박상현이4번홀에서어프로치샷을하고있다.사진
▲박상현이4번홀에서어프로치샷을하고있다.사진
▲최경주가1번홀에서홀아웃하며갤러리에게인사하고있다.사진
▲최경주가1번홀에서홀아웃하며갤러리에게인사하고있다.사진

박상현이 이날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를 쳤다. 1번홀(파4) 버디로 출발한 박상현은 8번홀(파3)부터 5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3번홀(파3)에서 3m짜리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로 주춤했지만 15번홀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박상현은 "레이크힐스 순천 컨트리클럽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후원해 주고 있는 고마운 골프장이다. 그만큼 코스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위험한 곳을 잘 피하며 경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바이네르 파인리즈오픈 우승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게 사실이다. 이번 대회 우승을 노려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상금왕 타이틀에 도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전에 짙은 안개로 경기가 2시간 40분 가량 지연돼 오후조로 경기한 60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1라운드 잔여 경기는 10일 진행될 예정이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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