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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일본?'…AG 엉터리 중계 속출

2014-09-26 11:40

2014 인천아시안게임 중계방송에서 황당한 방송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가장 어이없는 실수는 SBS에서 나왔다. SBS는 25일 열린 여자배구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의 하이라이트 방송을 내보내며 '대한민국'을 '대한일본'으로 잘못 표기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이 자막은 약 4분간 계속된 후에야 '대한민국'으로 수정됐다.

SBS는 또 같은 날 남자 축구 16강전 대한민국 대 홍콩 경기를 중계하던 중 쐐기골을 넣은 박주호 선수의 국적을 홍콩으로 표기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을'대한일본'으로표기한SBS의방송화면(위쪽),장규철선수를일본대표로만들어버린KBS의방송화면(아래쪽)
대한민국을'대한일본'으로표기한SBS의방송화면(위쪽),장규철선수를일본대표로만들어버린KBS의방송화면(아래쪽)
이에 SBS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컴퓨터 그래픽(CG)을 다루는 프리랜서 요원의 실수로 확인됐다"면서 "철저한 방송준비로 완성도 높은 중계방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앞서 KBS도 유사한 방송 사고를 냈다. KBS 1TV는 24일 남자 접영 100m 결승 경기 시작 전 장규철 선수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일본국기와 함께 'JPN'이라는 자막을 내보내 보는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저마다 화려한 중계진을 구성했다는 자화자찬과 함께 아시안게임 중계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방송사들. 하지만 정작 어이없는 실수를 남발하는 엉터리 중계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는 중이다.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ssi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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