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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OUR]2014-15 서머시즌 총결산, '꿀재미 가득하네'

2014-09-20 13:28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2014-15 삼성증권 mPOP GTOUR'의 서머시즌이 지난 14일 끝난 4차전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안으며 감동을 안겨준 선수부터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한 선수들까지 서머시즌 활약한 선수들의 모습을 모아봤습니다.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 전윤철-공윤식
지난 6월 열린 GTOUR 서머시즌 1차 대회에서는 전윤철(26)이 생애 첫 승을 거뒀습니다. 전윤철은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서머시즌 4차 대회에서 김홍택과 연장승부 끝에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었던 전윤철 선수는 대회 출전 2년 만에 마침내 첫 승을 차지했습니다.
[GTOUR]2014-15 서머시즌 총결산, '꿀재미 가득하네'
전윤철은 이 우승으로 일약 스타가 됐습니다.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전윤철 선수는 서머시즌 전 대회에서 톱5에 오르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2차 대회에서는 4위, 3차 대회 2위, 4차 대회 3위에 올랐습니다. 전윤철은 올시즌 대상 포인트와 상금랭킹 등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 채성민(19)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차 대회에서는 공윤식(27)이 생애 첫 우승을 거뒀습니다. 김재만(40)과의 연장 승부 끝에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으면서 우승 상금 1200만원을 획득했습니다.
[GTOUR]2014-15 서머시즌 총결산, '꿀재미 가득하네'
공윤식의 우승은 서머시즌 4개 대회를 통틀어 가장 흥미로운 우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OB(아웃 오브 바운즈)를 세 번이나 내고도 그림같은 퍼팅으로 우승을 일궈냈기 때문입니다. 1라운드 단독 선두로 출발한 공윤식은 버디 7개를 잡아내고도 OB로 더블보기 2개를 만들어내면서 김재만에게 연장전을 허용했습니다. 연장전에서 또 한 번 OB가 나왔습니다. 공윤식은 13m 파 퍼트 성공으로 간신히 위기를 넘겼고 결국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힘겹게 우승을 따냈습니다.

[GTOUR]2014-15 서머시즌 총결산, '꿀재미 가득하네'
공윤식은 현재 신인왕 포인트 부문에서 압도적인 선두(304점, 2위 박지현 96점)를 달리고 있습니다. 공윤식은 우승 후에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3차 대회에서는 12위에 올랐고 4차전에서는 단독 2위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공윤식의 신인왕은 유력합니다.

GTOUR의 절대 강자 김민수, 올시즌 무관 '주춤'
올시즌에는 김민수(24)의 활약이 주춤한 모양새입니다. 김민수는 지난 시즌 4승을 거두면서 상금왕, 대상을 수상해 GTOUR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습니다. 특히 톱5에서 한 번도 밀려난 적이 없었을 만큼 놀라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김민수는 올해 우승이 없습니다. 8위-12위-3위-6위 등 톱5에 단 한 번만 이름을 올렸습니다. 물론 좋은 기록이지만 지난해의 모습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표입니다.
[GTOUR]2014-15 서머시즌 총결산, '꿀재미 가득하네'
그러나 올시즌 KPGA 투어와 GTOUR를 병행하고 있는 김민수에게는 그리 아쉬울 일은 아닐 것입니다. 이미 스크린 무대를 제패한 김민수는 필드에서도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김민수는 손꼽히는 장타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91야드를 기록하며 이 부문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김민수는 KPGA 투어에서 10개 대회에 출전해 7번 컷 통과하며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GTOUR의 분위기메이커, 정명훈-홍인규-변기수 등 '개그맨 군단'
개그맨 정명훈과 홍인규, 변기수는 GTOUR 연예인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명훈은 GTOUR가 신설되던 해부터 꾸준히 출전해왔습니다. 성실성을 인정받은 'GTOUR 프로' 정명훈은 매년 향상된 실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윈터시즌 4차 대회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26위에 올라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정명훈은 올시즌 바쁜 스케줄로 2개 대회밖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모두 예선을 통과하며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GTOUR]2014-15 서머시즌 총결산, '꿀재미 가득하네'
홍인규는 GTOUR의 '재간둥이'입니다. 쪼그려앉아 라이를 보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하고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 웃긴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홍인규는 GTOUR에 자주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2012년부터 5차례 출전해 단 한 번도 컷 탈락한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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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로 GTOUR에 합류한 변기수 역시 GTOUR의 분위기메이커입니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부스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고 재밌는 포즈로 갤러리들을 웃음 짓게 만듭니다. 지난해 윈터시즌 2차 대회에 첫 출전해 컷 탈락의 쓴 맛을 봤던 변기수는 4차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한 후 62위를 기록했고 지난 서머시즌 4차 대회에서는 이틀간 70타대 타수를 기록하며 52위에 올랐습니다.

'초대 상금왕' 채성민, 또 한 번 상금왕 도전!
2012-13시즌 GTOUR 상금왕 채성민이 3차 대회와 4차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거머쥐며 다시 한 번 상금왕에 도전합니다. 3차 대회에서 전윤철과의 치열한 우승 다툼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뒀던 채성민. 4차 대회에서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쓸어담는 쾌조의 샷감을 보이면서 4타 차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GTOUR]2014-15 서머시즌 총결산, '꿀재미 가득하네'
[GTOUR]2014-15 서머시즌 총결산, '꿀재미 가득하네'
[GTOUR]2014-15 서머시즌 총결산, '꿀재미 가득하네'
채성민은 2012-13시즌 2승을 거두면서 초대 상금왕에 등극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우승 3차례를 포함, 9개 대회 중 7개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지만 김민수에게 상금왕을 내줘야만 했습니다. 올해에는 3위 밖으로 한 번도 밀려나지 않으면서 대상포인트와 상금, 평균타수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채성민 선수가 상승세를 윈터시즌까지 이어 상금왕 타이틀을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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