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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 챔피언십]허윤경, 허리 부상에도 코스 레코드 '8언더파'

2014-09-19 17:58

▲허윤경이12번홀티샷을준비하는중갤러리의벨소리에환하게웃고있다.사진
▲허윤경이12번홀티샷을준비하는중갤러리의벨소리에환하게웃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허윤경(24.SBI저축은행)이 허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코스 레코드이자 자신의 18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허윤경은 19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CC(파72.6693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만 8개를 쓸어담는 쾌조의 샷감을 보였다. 8언더파를 기록한 허윤경은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오전에 세웠던 코스레코드 7언더파를 곧바로 갈아치웠다. 8언더파는 개인 18홀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허윤경은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허윤경은 현재 허리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에서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이후 약 3주 만에 나선 대회다. 상태는 많이 호전됐지만 아직 완전히 낫지는 않아 아직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허윤경은 E1 채리티 오픈 이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언더파 공동 20위로 출발한 허윤경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에 오른 허윤경은 16번홀과 17번홀(파4)에서 1타씩을 더 줄여 2타 차 단독 선두로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어제보다 그린 스피드가 빨라져서 퍼팅에 집중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샷감이 워낙 좋았고 퍼팅감도 따라줘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평정심을 유지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루키' 박성현(21.넵스)은 이날 2타를 잃고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20위로 내려앉았다. 전날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오를 수 있었던 박성현은 이날에는 이 홀에서 쿼터플 보기로 한꺼번에 4타나 잃었다. '에비앙 챔프' 김효주(19.롯데)는 2타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9위로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1.미래에셋)은 3언더파 공동 27위에 그쳤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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