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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 챔피언십]'루키' 박성현, "효주 우승하니 나도 욕심난다"

2014-09-18 22:03

▲박성현이16번홀에서아이언세컨드샷을날리고있다.사진
▲박성현이16번홀에서아이언세컨드샷을날리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루키 박성현(21.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성현은 18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CC(파72.669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내 6언더파를 쳤다. 17번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에 성공하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성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샷이나 퍼트가 다 좋았다"며 "골프장과 잘 맞고 샷이 잘 돼서 느낌이 좋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지금처럼 한다면 좋은 성적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드림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정규 투어에 입문해 고진영(19.넵스), 백규정, 김민선(이상 19.CJ오쇼핑)과 함께 '거물급 신인'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들 중 성적이 가장 저조하다. 특히 전반기에는 11개 대회 중 예선 통과가 단 4번에 불과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달라졌다. 지난 8월 MBN 여자오픈에서는 최고 성적인 3위에 올랐고 지난주 끝난 YTN 볼빅 여자오픈은 7위로 마무리했다. 박성현은 "요즘 계속 컨디션이 좋다. 몇 경기 전부터 샷이 좋아졌다"며 "스윙에 민감했었는데 편한대로 스윙하자고 마음 먹었더니 더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샷이 잡히고 성적이 좋아지면서 우승 욕심도 커졌다. 특히 2010년 함께 국가대표 생활을 했던 김효주(19.롯데)가 LPGA 메이저 우승을 거둔 것은 박성현에게 더욱 자극제가 됐다. 박성현은 "하반기에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다. 이번 대회가 메이저 대회라 더욱 욕심이 난다"며 "(김)효주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오니까 나도 점점 더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현은 "우승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은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하반기에 좋은 성적 내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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