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오늘의 프로골프]'통산 5승' 김세영, 또 역전 우승

2014-08-24 22:28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역전의 여왕' 김세영(21.미래에셋)이 또 한 번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박상현(31.메리츠금융)은 4년 10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거뒀다. LPGA 투어에서는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대회 최소타를 달성하며 4타 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최나연(27.SK텔레콤)이 공동 2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4위로 뒤따르고 있다. PGA 투어 바클레이스 3라운드에서는 재미교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가 공동 4위에 올라 한국계 선수 최초로 플레이오프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 여자오픈 with ONOFF' FR>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CC (파72, 6552야드)
총상금 5억원 (우승 상금 1억원)

우승 김세영 -5 -13 203
2 강예린 -5 -11 205

3 박성현 E -10 206
T4 허윤경 -1 -9 207
장수연 E
배희경 -8
T7 윤슬아 -4 -8 208
장희정 -3

T9 한승지 -3 -7 209
이정민 -5
김도연 -4
김효주 -4
이민영 -5
안신애 -2
장수화 -3
▲김세영이오승트로피를들고기뻐하고있다.사진
▲김세영이오승트로피를들고기뻐하고있다.사진
김세영이 2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강예린(20.하이원리조트)을 2타 차로 꺾고 또 한 번 역전 우승을 거뒀다. 통산 5승째를 거둔 김세영은 이로써 모든 우승을 역전 우승으로 장식하게 됐다. 우승 상금 1억원을 획득하며 상금 랭킹에서 5계단 오른 6위(3억1420만원)에 올랐다.

김세영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담으며 던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후반 들어 11번홀(파4)에서 3퍼트를 해 보기를 범했으나 13번홀(파5)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만들어냈다. 490야드의 이 홀에서 투 온에 성공한 후 20m가 넘는 이글 퍼트를 홀 10cm에 붙여 버디를 낚았다. 이후 파로 잘 막아낸 김세영은 마침내 시즌 2승을 거두게 됐다.

김세영은 "시즌 첫 우승 후 빨리 우승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하게 됐으니 2승을 위해 달려가겠다"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 FR>
강원도 고성 파인리즈CC (파71, 7209야드)
총상금 5억원 (우승 상금 1억원)

우승 박상현 -4 -15 269
2 맹동섭 -4 -14 270
3 류현우 -3 -13 271
4 데이비드 오 -4 -12 272
T5 최호성 -5 -11 273
장동규 -3
T7 이태희 -6 -10 274
황인춘 -5
9 김기환 -3 -9 275
T10 석종율 -2 -8 276
김형태 -1
T27 김우현 -5 -4 280
▲박상현의우승트로피를들어올리고있다.사진
▲박상현의우승트로피를들어올리고있다.사진
▲박상현이우승후호수에빠지는퍼포먼스를보이며엄지손가락을치켜세우고있다.사진
▲박상현이우승후호수에빠지는퍼포먼스를보이며엄지손가락을치켜세우고있다.사진
박상현이 이날 4언더파를 쳐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1타 차 우승을 거뒀다. 2009년 10월 에머슨퍼시픽 힐튼 남해오픈 이후 4년 10개월만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1억원을 추가한 박상현은 상금 순위 1위(3억1290만원)로 올라섰다. 특히 5만원권 2000장이 담긴 '머니박스'를 그 자리에서 받아 눈길을 끌었다.

박상현은 올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우승 가능성을 보였다. GS칼텍스 매경오픈 2위, SK텔레콤오픈 7위, 야마하 한국경제 KPGA 선수권대회 4위 등 계속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1월 KPGA 코리안 윈터투어 1차 대회와 동아제약 동아ST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정규 대회는 아니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박상현은 14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선두 자리를 지키다 15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쓰리 퍼트로 첫 보기를 범해 류현우(33)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우가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박상현은 17번홀(파3)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맹동섭이 17번홀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위협했으나 박상현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무난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상현은 "2009년에는 미혼이었으나 지금은 아내와 아들이 지켜본 가운데 우승을 하게 돼 더할 나위 없이 좋다"며 "이 감을 계속 살려 하반기 일본 투어에서도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장소인 파인리즈CC는 1위 박상현과 2위 맹동섭(27.호반건설), 3위 류현우에게 명예회원증을 전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3R>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런던 헌트앤 컨트리클럽 (파72, 6656야드)
총상금 225만달러

선두 유소연 -5 -20 196
T2 아자하라 무뇨스 -9 -16 200
최나연 -6
4 박인비 -7 -14 202
5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3 -13 203
T6 브리타니 린시컴 -4 -12 204
대니엘 강 -2
8 크리스티 커 -2 -11 205
T9 포나농 파트룸 -4 -9 207
킴 카우프만 -4
시드니 마이클스 -4
수잔 페테르센 -2
T13 이미향 E -8 208
T16 이일희 -3 -7 209
T33 이미림 -4 -5 211
유소연이 이날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타를 줄이며 사흘째 선두를 질주했다. 20언더파 196타를 적어낸 유소연은 대회 최다 언더파(18언더파)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종일 8타 이상을 줄일 경우 LPGA 투어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도 경신할 수 있다. 종전 기록은 2001년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기록한 27언더파 261타다. 유소연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29언더파를 기록하기도 했다.

파와 관계 없이 타수로만 따지면 2004년 웰치스 프라이스 챔피언십에서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가 기록한 258타가 LPGA 투어 4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스터플스는 당시 파70 대회에서 22언더파 258타를 쳤다. 파71 대회에서는 지난해 7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과 안젤라 스탠포드(미국)가 기록한 26언더파 258타가 최소타 기록이다.

한편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개의 보기도 적어내지 않는 놀라운 플레이를 펼치며 선전했다. 이 날도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내며 단독 4위에 올랐다. 특히 후반에 13번홀부터 5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나연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적어내 중간합계 16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3R>
미국 뉴저지주 리지우드 컨트리클럽 (파71, 7319야드)
총상금 800만달러 (우승 상금 144만달러)

선두 제이슨 데이 -3 -9 204
짐 퓨릭 -2
3 헌터 메이헌 -3 -8 205
T4 모건 호프만 -5 -7 206
매트 쿠차 -3
케빈 나 -2
보 반 펠트 -2
케빈 체플 E
브렌든 토드 E
카메론 트링게일 +1
T30 노승열 -1 -3 210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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