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오늘의 프로골프]김세영, 순조로운 출발...유소연 단독 선두

2014-08-22 16:43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김세영(21.미래에셋)이 KLPGA 투어 MBN여자오픈 첫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KPGA 투어에서는 류현우(33)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2012년 상금왕 김비오(24.SK텔레콤)와 맹동섭(27.호반건설), 데이비드 오(33.현대하이스코)도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코리안 낭자 군단'이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첫날 선전했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첫날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나연(27.SK텔레콤)이 1타 차로 그 뒤를 쫓고 있고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4위다.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 첫날 최경주(44.SK텔레콤)와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상위권에 올랐다. 단독 선두 보 반 펠트(미국)와는 3타 차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 여자오픈 with ONOFF' 1R>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CC (파72, 6552야드)
총상금 5억원 (우승 상금 1억원)

선두 김세영 -7 65
T2 김도연 -5 67

김해림
장하나
박성현
홍란
윤채영
안신애

박소연
T10 고진영 -4 68
이승현
임지나
안근영
▲김세영이티샷을하고있다.사진
▲김세영이티샷을하고있다.사진
김세영이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세영으 지난 5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바라보고 있다. 올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72.36야드로 1위에 올라있는 김세영은 이날 파5에서만 3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김세영은 "페어웨이가 넓어 드라이버 샷 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며 "충분히 투온이 가능한 파5홀들이 있어서 편하게 경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넵스 대회 때부터 퍼트 감이 좋다"며 "우승 생각을 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에는 꼭 그렇게 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하나(22.BC카드)와 윤채영(27.한화), 안신애(23.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등 무려 8명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 2R>
강원도 고성 파인리즈CC (파71, 7209야드)
총상금 5억원 (우승 상금 1억원)

선두 김비오 -5 -7 135
류현우 -1
맹동섭 -4
데이비드 오 -4

T4 김형태 -4 -6 136
장동규 -1 (11Hole)
7 정지호 -1 -5 137
이경훈 -3 (9Hole)
T8 김승혁 -1 -4 138
이형준 E
박상현 E
김태훈 -1 (8Hole)
T41 김우현 E E 142
▲류현우가2번홀티샷후티구방향을바라보고있다.사진
▲류현우가2번홀티샷후티구방향을바라보고있다.사진
▲김비오가1번홀티샷을하고있다.사진
▲김비오가1번홀티샷을하고있다.사진
▲김우현이4번홀티잉그라운드에서티샷을준비하고있다.사진
▲김우현이4번홀티잉그라운드에서티샷을준비하고있다.사진
류현우가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인 류현우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는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었다.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PGA 대상을 수상한 류현우는 이로써 1년 3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류현우는 "오늘 잔여 경기를 포함해 29홀을 돌았더니 발에 물집이 잡힌 것 같다"며 "이틀동안 보기 1개로 막으며 경기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일본 투어에 자주모습을 보일 것 같지만 한국에서 잘 하고 싶다"며 "이틀동안 많은 위기를 잘 막아냈던 것처럼 3, 4라운드 좋은 경기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2년 상금왕 김비오가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김비오는 이날만 5타를 줄여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김비오는 "올시즌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틀 연속 언더파를 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많은 자신감을 얻는다면 스스로 만족할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1R>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런던 헌트앤 컨트리클럽 (파72, 6656야드)
총상금 225만달러

선두 유소연 -9 63
2 최나연 -8 64
3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7 65
T4 박인비 -6 66
대니엘 강
린 시우
아자하라 무뇨즈
T8 로라 데이비스 -5 67
캐롤라인 마송
린지 라이트
이미향
제니퍼 커비
크리스티 커
유소연이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으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9언더파는 코스레코드 기록이자 대회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김송희(26.한화)의 8언더파다. 페어웨이안착률이 100%였고 퍼트 수는 25개에 불과했다. 그린적중률은 88.89%에 달했다.

1번홀에서 출발한 유소연은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10번홀(파5)에서 3홀 연속 버디를 만들어낸 유소연은 14번홀(파4)에서 1타 더 줄인 데 이어 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최나연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m 버디 퍼트를 집어 넣으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나연은 이날 올시즌 들어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버디만 9개를 쓸어담았으나 보기 1개가 옥의 티였다. 칩인버디도 세 개나 됐다.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으나 경기 내용은 이번이 더 좋았다. 페어웨이안착률은 85.71%였고 퍼트 수가 24개밖에 되지 않았다. 그린적중률도 77.78%로 높았다.

1번홀(파4)부터 5홀 연속으로 버디를 낚은 최나연은 6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곧바로 7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10번홀(파5)과 13번홀(파3),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인비도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버디만 6개 적어내며 공동 4위에 올랐다. 페어웨이는 한 번도 놓치지 않았고 퍼트 수도 25개에 불과했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44.5야드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1R>
미국 뉴저지주 리지우드 컨트리클럽 (파71, 7319야드)
총상금 800만달러 (우승 상금 144만달러)

선두 보 반 펠트 -6 65
T2 카메론 트링게일 -5 66
헌터 메이헌
찰스 호웰 3세
브렌든 드 종
벤 마틴
브렌든 토드
짐 퓨릭
폴 케이시
T10 이시카와 료 -4 67
러셀 녹스
대니 리
T13 최경주 -3 68
노승열
T73 배상문 +1 72

최경주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13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14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14번홀(파4) 아이언 샷이 인상적이었다. 152야드 거리에서 한 세컨드 샷이 핀을 지나가는 듯 했으나 백스핀이 걸려 홀 1.5m까지 굴러와 버디에 성공했다. 그러나 15번홀(파3)과 17번홀(파5) 보기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노승열이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번갈아 적어내며 3언더파를 쳐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배상문은 버디 6개를 잡아냈으나 보기를 7개 범하며 1오버파를 쳤다. 배상문은 페어웨이안착률 57.14%, 그린적중률 55.56%로 샷이 좋지 않았다. 특히 전반에는 6번홀(파4)부터 4홀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내기도 했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3오버파 102위로 부진했다. 버디 2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맥길로이는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 샷을 날렸지만 페어웨이안착률 50%, 그린적중률은 66.67%에 불과했다.

주요 장면
최경주, 14번홀(파4) 인상적인 백스핀 샷 (영상보러가기)
선두 보 반 펠트의 '칩 인 이글' (영상보러가기)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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