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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프로골프]박인비, 메이저 5승 달성...배상문 PO 진출 성공

2014-08-18 16:53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다섯 번째 메이저 왕관을 썼다. 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을 연장전에서 꺾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33만7500달러. 배상문(28.캘러웨이)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윈덤 챔피언십을 공동 14위로 마쳐 헤덱스컵 랭킹 120위로 올라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FR>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 먼로 골프클럽 (파72, 6717야드)
총상금 225만달러

우승 박인비 -2 -11 277
2 브리타니 린시컴 -1 -11 277

3 리디아 고 -2 -8 280
T4 아자하라 무뇨즈 -2 -6 282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1
T6 이미림 +2 -5 283
스테이시 루이스 -4
줄리에타 그라나다 -1

이미림 +2
펑샨샨 E
T11 이미나 +2 -4 284
T13 유소연 -3 -3 285
제니 신 -2

박인비는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최종일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내 린시컴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지킨 박인비는 보기에 그친 린시컴을 제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패했던 아쉬움을 씻어냈다. 또한 올시즌 메이저 대회에서의 미국 선수들의 독주도 막아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003년부터 3년 연속 우승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7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로 기록됐다. 시즌 2승째를 달성한 박인비는 우승상금 33만7500달러를 추가해 상금 순위 3위(시즌 상금 141만6814달러)로 올라섰다. 19일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는 2위로 올라서게 됐다.

박인비는 이날 그린적중률이 77.78%로 전날보다 10% 가량 상승했으나 퍼트수는 30개로 1개 늘었다. 짧은 퍼트를 여러 번 놓쳤으나 17번홀 파 퍼트와 18번홀 버디 퍼트 등 결정적인 퍼트를 성공시킨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페어웨이안착률은 78.57%로 대회 내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드라이버 비거리는 최종일 260.5야드까지 늘어났다. 1라운드에서는 246야드에 불과했다. 박인비는 "3, 4라운드에서는 페어웨이가 딱딱해져 런이 발생하면서 비거리 열세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FR>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서지필드 골프장 (파70, 7130야드)
총상금 530만달러 (우승 상금 95만4000달러)

우승 카밀로 비예가스 -7 -17 263
T2 빌 하스 -6 -16 264
프레디 제이콥슨 -4
4 히스 슬로컴 -3 -15 265
T5 브랜트 스네데커 -3 -14 266
웹 심슨 -3
닉 와트니 E
T8 윌리엄 맥길트 -6 -13 267
조나단 베가스 -4
케빈 키스터 -3
브래드 프리치 E
T14 배상문 -4 -11 269
T45 양용은 -1 -6 274
T51 위창수 -1 -4 276

배상문이 최종일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며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적어냈다.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인 공동 14위를 기록한 배상문은 페덱스컵 랭킹을 120위까지 끌어올려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양용은과 위창수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으나 페덱스컵 랭킹 50위권을 지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페덱스컵 순위 200위 밖으로 밀려나 플레이오프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우승은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차지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적어내며 7언더파를 쳐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2010년 3월 혼다 클래식 이후로 우승이 없었던 비예가스는 약 4년 5개월만에 개인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최근 3년간 톱10 진입이 두 차례 뿐일 정도로 부진했던 비예가스는 부활을 알림과 동시에 플레이오프 진출권도 획득했다. 페덱스컵 랭킹을 105위에서 37위까지 끌어올렸다.

주요 장면
웹 심슨의 파3 16번홀, 완벽한 티 샷 (영상보러가기)
카밀로 비예가스, 파5 5번홀 이글 이끌어낸 샷 (영상보러가기)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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