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오늘의 프로골프]'루키' 고진영, 데뷔 첫 우승 달성

2014-08-17 19:07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고진영(19.넵스)이 소속사 대회인 KLPGA 투어 넵스마스터피스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이정민(22.비씨카드)은 최종일 무너져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웨그먼스 챔피언십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배상문(28.캘러웨이)의 PGA 투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윈덤챔피언십 셋째 날 중상위권으로 도약해 페덱스컵 랭킹을 124위로 끌어올렸다. 이보미(26)는 JLPGA 투어 NEC 가루이자와 72 골프 토너먼트에서 시즌 3승을 거뒀다. 상금 순위에서 안선주(27)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2014' FR>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CC (파72, 6766야드)
총상금 6억원 (우승 상금 1억2천만원)

우승 고진영 -2 -7 281
2 조윤지 -3 -6 282

3 김자영 -2 -5 283
T4 장수연 -1 -4 284
김지현 -1
T6 이민영 E -3 285
장하나 +1
T8 허윤경 +1 -2 286

김효주 -1
이정민 +6
T24 신지애 +5 +7 295
▲고진영이캐디백모양아트트로피에자신의퍼터를꽂고있다.사진
▲고진영이캐디백모양아트트로피에자신의퍼터를꽂고있다.사진
▲고진영이우승을확정지은후두팔을들어올리며기뻐하고있다.사진
▲고진영이우승을확정지은후두팔을들어올리며기뻐하고있다.사진
▲2위조윤지(왼쪽)와3위김자영.사진
▲2위조윤지(왼쪽)와3위김자영.사진

고진영은 최종일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조윤지(23.하이원리조트)를 1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거뒀다.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부문에서 백규정(19.CJ오쇼핑)과의 격차를 170점 벌리며 선두(1301점) 자리를 굳혔다.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3위(226점), 상금 순위에서는 4위(3억1742만원)로 올라섰다.

3타 차 2위로 출발한 고진영은 전반에 2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후반 들어 흔들렸다. 10번홀(파4) 더블보기, 11번홀(파5) 보기로 순식간에 3타를 잃어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그 사이 조윤지와 김자영(22.LG)이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 선두 다툼을 벌였다. 그러나 고진영은 14번홀(파5)에서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고 15번홀(파3)과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조윤지와 김자영은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고진영은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마침내 데뷔 첫 우승을 따냈다.

4년 만에 통산 2승째를 노렸던 조윤지는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고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김자영은 18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합계 5언더파 283타 3위로 마무리했다. 이정민은 이날 극심한 난조로 6타를 잃고 무너져 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3R>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 먼로 골프클럽 (파72, 6717야드)
총상금 225만달러

선두 브리타니 린시컴 -1 -10 206
T2 박인비 -3 -9 207
수잔 페테르센 -5
4 이미림 -3 -7 209
T5 게리나 필러 -3 -6 210
리디아 고 -1
이미나 -1
T8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3 -5 211
펑샨샨 -1
제인 박 E

박인비는 이날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전날과 순위 변동은 없었으나 선두와의 격차를 3타 차에서 1타 차로 좁혔다.

이날 박인비의 페어웨이안착률과 그린적중률은 각각 85.71%, 66.67%로 전날과 비슷했으나 퍼트 수가 25개에서 29개로 높아졌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코스틑 장타자에게 아주 유리한 코스"라며 "(브리타니) 린시컴의 파5홀 티 샷이 나보다 50야드는 더 멀리 날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박인비가 247.5야드로 91위, 린시컴(미국)은 268.9야드로 3위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3R>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서지필드 골프장 (파70, 7130야드)
총상금 530만달러 (우승 상금 95만4000달러)

선두 닉 와트니 -5 -14 196
2 브래드 프리치 -5 -13 197
T3 프레디 제이콥슨 -4 -12 198
히스 슬로컴 -2
T5 브랜드 스네데커 -4 -11 199
웹 심슨 -4
스콧 랭글리 -1
T8 한드레스 로메로 -6 -10 200
빌 하스 -4
케빈 키스너 -3
카밀로 비예가스 -2
보 반 펠트 -2
바틴 레어드 -1
T26 배상문 -4 -7 203
T42 양용은 -2 -5 205
T53 위창수 +1 -3 207

배상문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 공동 26위로 3라운드를 마친 배상문은 페덱스컵 랭킹을 124위로 끌어올려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로 공동 42위까지 올라왔지만 페덱스컵 랭킹은 166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출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NEC 가루이자와72 골프 토너먼트' FR>
일본 나가노 가루이자와72 골프장 북코스 (파72, 6555야드)
총상금 7000만엔 (우승 상금 1260만엔)

우승 이보미 -2 -13 203
T2 기쿠치 에리카 -6
오야마 시호 -4
T4 안선주 -6 -11 205
T6 나다예 -6 -10 206
T10 김나리 -1 -9 207
이나리 -1
T19 전미정 -4 -8 208
이에스터 -2
▲이보미.사진
▲이보미.사진

이보미는 최종일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오야마 시호, 기쿠치 에리카(이상 일본)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보미는 연장 첫 홀 142야드 거리에서 8번 아이언으로 한 세컨드 샷을 핀 3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상금 1260만엔(약 1억2500만원)을 획득한 이보미는 시즌 상금 9512만6500엔으로 안선주(8957만8250엔)를 제치고 상금 순위 선두로 올라섰다. 이보미는 지난 5월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 7월 센추리21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이어 시즌 3승을 거뒀다. JLPGA 투어 통산 8승째. 한국 선수는 이로써 올시즌 열린 22개 대회에서 10승을 합작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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