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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OUR]최예지-채성민 우승, 그 뒤에 있었던 '가족의 힘'

2014-08-14 16:57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지난 7월 막을 내린 WGTOUR와 GTOUR의 서머시즌 3차 대회에서는 각 투어의 '초대 상금왕' 최예지(19.투어스테이지)와 채성민(20.KYJ골프)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최예지는 김정숙(44.MFS)와의 연장전 끝에 2연승을 거뒀고 채성민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매 대회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는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으로 '기존 강자'다운 면모를 자랑하며 상금왕 탈환까지 엿보고 있습니다.

흥미진진한 샷 대결과 가슴 뜨거운 우승 스토리. 그 뒤에는 언제나 가족의 응원이 있었습니다.
▲WGTOUR와GTOUR서머3차대회에서우승을거둔최예지(왼쪽)와채성민.사진
▲WGTOUR와GTOUR서머3차대회에서우승을거둔최예지(왼쪽)와채성민.사진
▲채성민의아버지(왼쪽)와최예지의아버지.사진
▲채성민의아버지(왼쪽)와최예지의아버지.사진
'가족의 힘은 위대하다'는 말처럼 선수들에게 그 누구보다도,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되는 존재가 바로 가족입니다. 채성민과 최예지 역시 아버지의 응원이 있었기에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아버지는 매 대회 함께 하며 응원과 격려,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GTOUR]최예지-채성민 우승, 그 뒤에 있었던 '가족의 힘'
WGTOUR와 GTOUR를 통틀어 출전 선수들보다도 자주 만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김지민(25.코브라푸마)의 어머니입니다. 김지민은 WGTOUR, 오빠 김용석(28)은 GTOUR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WGTOUR 홍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김지민은 미모와 실력을 겸비해 많은 삼촌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김지민은 지난해 윈터시즌 3차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김용석은 지난해 GTOUR에서 신인왕을 차지했습니다.

의류 디자이너인 김지민의 어머니는 온화한 미소와 차분한 말투가 인상적입니다. 김지민은 첫 우승을 거둘 당시 어머니의 "고맙다"는 말 한 마디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집안 사정이 어려웠던 가운데에서도 딸을 위한 뒷바라지에 온힘을 다했음을 김지민은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서빈의어머니(왼쪽)와김지민의어머니(가운데),최예지의아버지(오른쪽)가얘기를나누고있다.사진
▲정서빈의어머니(왼쪽)와김지민의어머니(가운데),최예지의아버지(오른쪽)가얘기를나누고있다.사진
WGTOUR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은 주로 20대 초중반입니다. 나이대가 비슷한 선수들끼리는 대회장 밖에서도 SNS로 소식을 공유하기도 하고 함께 라운드를 하기도 하며 친하게 지냅니다. 선수들의 부모도 그렇습니다. 같은 입장이다보니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 대회장에서 만나면 수다가 끊이지 않습니다.
▲서재희(왼쪽)와그의어머니.사진
▲서재희(왼쪽)와그의어머니.사진


WGTOUR 홍보모델 중 한 명인 서재희(21)는 항상 어머니와 함께 합니다. 서재희의 어머니는 유쾌한 웃음소리와 밝은 성격으로 서재희는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기운을 전달합니다. 서재희는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지만 최종일 6타를 잃는 바람에 4오버파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정서빈(왼쪽)과어머니가화이팅을외치고있다.사진
▲정서빈(왼쪽)과어머니가화이팅을외치고있다.사진
▲김인영의아버지(왼쪽)와김인영.사진
▲김인영의아버지(왼쪽)와김인영.사진
'미녀 골퍼' 정서빈(22)의 어머니와 김인영(22)의 아버지도 딸의 응원을 위해 대회장을 찾았습니다. 지난 서머시즌 개막전에서 2위를 차지했던 정서빈은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잃고 무너지며 7오버파 50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격려 덕에 미소를 잃지 않을 수 있었던 정서빈입니다. 김인영은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하며 12위에 올랐습니다. 2012년부터 이 대회에 출전했던 김은영은 올시즌 44위, 14위, 12위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약을 지켜볼 만합니다.

출전 선수들의 '가족의 힘' 덕에 WGTOUR와 GTOUR도 풍요로워져가고 있습니다. 가족의 응원이 함께하는 한 WGTOUR와 GTOUR는 계속해서 풍성해질 것입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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