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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주연 美 배우 로빈 윌리엄스 사망

2014-08-12 09:31

영화'죽은시인의사회'스틸컷
영화'죽은시인의사회'스틸컷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굿모닝 베트남'에서 열연했던 미국의 영화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11일 낮(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 언론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이날 정오쯤 캘리포니아 주 머린 카운티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머린 카운티 경찰서는 성명을 통해 윌리엄스가 의식을 잃은 채 무호흡 상태로 자택에서 발견됐다며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검시관은 "질식자살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윌림엄스 측 대변인은 최근 그가 심각한 우울증세에 시달리고 있었다며 "이번 사건은 매우 비극적인 손실이며 그의 가족들은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의 아내인 수잔 슈나이더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세계가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이자 아름다운 한 인간을 상실했다"며 "매우 상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최근까지도 정신재활치료를 받아왔다.

1970년대 후반부터 TV 브라운관을 통해 두각을 나타낸 윌리엄스는 월남전을 다룬 영화 '굿모닝 베트남'을 통해 주연급 연기자로 성장했다.

이후 그는 1997년 영화 '굿윌헌팅'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또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피셔 킹' 등으로 골든 글로브 상을 세차례나 거머쥐기도 했다. 향년 63세.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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