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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프로골프]이정민 '진땀승'...박인비-이미림 우승 경쟁 예고

2014-08-10 18:34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이정민(22.비씨카드)이 연장 접전 끝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쉽게 가져갈 수 있었던 우승을 김보경(28.요진건설)과의 세 번의 연장전 끝에 힘들게 따냈다. KPGA 투어 매일유업오픈에서는 황중곤(22.혼마)이 국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일 3타를 줄이며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내 6타 차로 여유있게 우승을 따냈다. LPGA 투어에서는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마이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과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1타 차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신지애(26)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지컵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FR>
경상북도 경산 인터불고경산CC (파73, 6752야드)
총상금 5억원 (우승 상금 1억원)

우승 이정민 -3 -10 209 (연장 우승)
2 김보경 -2 -10 209

3 윤슬아 -1 -7 212
T4 강예린 -4 -6 213
김혜정 E
T6 허윤경 -2 -5 214
하민송 -2
T8 최혜정 -4 -4 215

백규정 -1
김민선 -2
김해림 -2
고진영 -2
▲이정민이우승트로피를들어올리고있다.사진
▲이정민이우승트로피를들어올리고있다.사진
▲이정민이우승을확정지은후주먹을쥐며기뻐하고있다.사진
▲이정민이우승을확정지은후주먹을쥐며기뻐하고있다.사진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정민은 전반에 버디 3개, 이글 1개를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후반들어서는 1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의 격차를 4타 차까지 벌렸다. 그러나 12번홀에서 첫 보기를 적어낸 데 이어 17번홀에서도 보기를 추가하며 김보경에게 1타 차로 추격을 당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김보경이 파에 그쳐 이정민이 파만 성공해도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이정민의 짧은 파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오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18번홀(파5)에서 벌어진 연장 첫 홀에서는 김보경이 아쉽게 버디 퍼트를 놓쳤고 두 번째 홀에서도 두 선수 모두 버디 퍼트를 놓쳤다. 연장 3차전에서 이정민이 세 번째 샷을 홀 옆에 떨어뜨린 반면 김보경은 그린을 훌쩍 넘겼고 이정민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정민 우승 일지
2010년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2012년 1월 BS금융그룹 부산은행ㆍ서울경제 여자오픈 우승
2014년 8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우승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1회 매일유업오픈' FR>
대전 유성구 유성CC (파70, 6864야드)
총상금 3억원 (우승 상금 6천만원)

우승 황중곤 -3 -13 267
T2 김기환 -3 -7 273
송영한 -3
4 김봉섭 -3 -6 274
T5 김성용 -2 -5 275
이경훈 -1
7 박일환 -2 -3 277
T8 홍순상 -5 -2 278
석종률 -3
김휘수 E
▲황중곤이우승트로피를들어올리고있다.사진
▲황중곤이우승트로피를들어올리고있다.사진
▲황중곤이우승확정후동료들에게물세례를받고있다.사진
▲황중곤이우승확정후동료들에게물세례를받고있다.사진

2011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데뷔한 황중곤은 일본에서 2승을 거뒀으나 국내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3위, 6월 군산CC오픈 3위, 야마하 한국경제 KPGA 선수권 5위 등 줄곧 상위권에 오르며 우승을 기대케 했었다.

5타 차 선두로 출발한 황중곤은 1번홀과 3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후반에도 큰 위기 없이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18번홀(파4)에서는 우승을 자축하듯 8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 3R>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블라이드필드 골프장 (파71, 6414야드)
총상금 150만달러

선두 박인비 -3 -13 200
2 이미림 -4 -12 201

3 수잔 페테르센 -2 -11 202
4 리네 베델 -3 -8 205
T5 베아트리체 레카리 -4 -7 206
노무라 하루 -2
T7 리 안네 페이스 -4
케이티 버넷 -3
폴라 크리머 -3
지울리아 몰리나로 -2
양희영 +1

박인비가 최종일 이미림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하게 됐다. 박인비는 지난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이후 시즌 2승에 도전하고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미림은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박인비는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3타 줄여 선두를 유지했고 이미림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작성하며 4타를 줄여 박인비를 바짝 쫓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 3R>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발할라 골프클럽 (파71, 7458야드)
총상금 1000만달러

선두 로리 맥길로이 -4 -13 200
2 베른트 비스베르거 -6 -12 201
3 리키 파울러 -4 -11 202
T4 필 미켈슨 -4 -10 203
제이슨 데이 -2
T6 루이 우스투이젠 -4 -9 204
헨릭 스텐손 -4
미코 일로젠 -2
리안 팔머 -2
T10 제이미 도날드슨 -5 -8 205
그레엄 드라엣 -3
스티브 스트리커 -3

맥길로이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맥길로이는 지난 7월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메이저 4승째를 기록하게 된다.

비스베르거가 이날 버디만 6개를 쓸어담아 1타 차로 맥길로이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비스베르거는 2012년 4월 국내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지컵' FR>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국제골프장 시마마쓰 코스 (파72, 6473야드)
총상금 9000만엔 (우승 상금 1620만엔)

우승 신지애 -4 -12 204
T5 이보미 -2 -8 208
T10 강수연 -5 -6 210
T16 전미정 -5 -5 211

신지애가 최종일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시즌 2승이자 투어 통산 7승째를 달성했다. 6월 니치레이 레이디스 이후 두 달 만이다. 상금 1620만엔을 추가한 신지애는 상금 순위 5위(5055만7333엔)로 올라섰다. 이로써 올시즌 한국 선수의 우승도 9승으로 늘어났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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